티스토리 포럼에 가면 줄기차게 나오는 이야기가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가 코앞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판단을 하든지 그건 본인 마음인데, 서비스 종료가 코앞이라고 하면서 왜? 본인은 매일매일 티스토리에 글을 쓰고 있는 걸까?
티스토리는 오히려 상승세?
우선 티스토리만 놓고 보면, 광고정책 변경을 예고한 1월부터 실제로 자제광고가 시작된 6월을 지나 지금 11월까지를 살펴보면 티스토리 이용자 수는 오히려 더 늘어났습니다. 올해 초 12만이던 이용자 수가 8월에는 13만으로 늘어났습니다. 자체 광고 이슈로 떠나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오히려 늘어났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그냥 늘어난 게 아니라 역대 최고 이용자 기록을 매달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티스토리를 통해서 제2의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국내에서 티스토리가 아니면 선택지가 사실 워드프레스밖에 없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한 수익을 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티스토리를 대체지가 없습니다. 물론 워드프레스가 있지만 글쎄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워드프레스가 절대 쉬운 곳이 아닙니다.
여전히 티스토리를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많고, 그에 따른 강의 등 부가적인 수익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무의미하지만 응원하기 같은 추가 수익 모델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존 파워블로거들이 티스토리를 떠난 상황에서도 기존 글을 삭제한 경우도 있고, 남겨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제 이용자 수의 증가에 이미 티스토리를 떠난 사람들도 함께 집계가 되어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됩니다.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
포럼에서 티스토리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글은 계속해서 볼 수 있는데, 대충 이런 겁니다. 티스토리는 다음 CIC에 속해 있고, CIC는 매각을 위한 과정이다.라는 겁니다. CIC는 쉽게 법적으로 다음이 카카오 소속이지만 사업전략, 인사, 재무 등은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만들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문제는 CIC 전환 이후 잘되면 좋지만, 잘되지 않으면 쉽게 매각하기 위한 방법이란 것입니다.
다음은 이미 카카오 입장에서 매출 비중 4%에 불과한 계륵 같은 서비스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없다는 것인데, 포털 점유율을 방어하고 올릴 수 있다는 전제조전이 필요한데, 점유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또 포털사이트의 주 수입원은 광고인데, 온라인 광고 시장 자체가 하락세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과연 다음이 현재의 상황을 돌파할 수 있냐는 겁니다.
반면 포털운영이라는 것이 가지는 부담은 상당히 커집니다. 정치적인 부담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좌편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다음입장에서는 선거철마다 도마 위에 오르고 있고, 최근 SM인수 과정이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응원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조작과 같은 운영자체의 문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카카오와 합병 전에 1500명 가까이 되던 직원은 현재 400명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직원들 자체가 이직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대표가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카카오는 현재까지도 다음 매각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쿠팡 등이 다음을 인수하여 얻는 시너지에 대한 평가정보는 끝없니 나오고 있고, 뉴스 노출 플랫폼이 필요한 언론사들 입장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것은 분명합니다.
카더라는 제발 좀..
티스토리가 사라지든, 말든 자기 블로그에서 의견을 말하는 것쯤이야 큰 문제가 될 것도 없고, 포럼에서도 이런저런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근거 없는 뇌피셜, 카더라 통신을 들먹이면서 워드프레스로 갈아타야 한다. 네이버로 갈아타야한다. 이런 이야기를 도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본인은 매일매일 티스토리에 글을 쓰면서 말입니다.
경쟁자를 줄이고 싶은 건지, 포럼에서 그런 이슈를 이야기하여서 트래픽을 올리고 싶은 건지.. 솔직히 왜 그런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지는 티스토리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최소환 티스토리를 종료한다는 공지가 있을 것이고, 그럼 그때 가서 뭔가 액션을 취하면 되는 것이죠. 물론 그때가서 워드프레스를 시작한다고 해서 당장 수익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건 분명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준비를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정작 본인은 티스토리 열심히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티스토리 망한다. 티스토리 그만해라. 티스토리 말고 네이버 해라. 이런 소리르 도대체 왜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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