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특정 키워드에서 트래픽이 발생하면 대부분 똑같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경우에도 이런 실수는 꼭 하기 마련인데,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소개하고 그 실수가 블로그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을 소개합니다.
블로그 트래픽 생기면 하는 실수 : 착각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 트래픽이 거의 없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트래픽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트래픽조차도 두 자리 숫자를 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기로 속에서 어느 날 갑자기 상상도 못 했던 세 자리 숫자가 넘게 트래픽이 발생하는 글이 생기게 됩니다. 이럴 때 보통 블로거들이 실수를 시작하는데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트래픽이 높았던 키워드로 계속 글을 발행하는 실수
- 트래픽이 높았던 키워드와 연관된 키워드로 계속 글을 발행하는 실수
- 트래픽이 높았던 키워드와 비슷한 키워드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 실수
- 블로그를 갯수를 늘리는 실수
좀 더 자세하게 위의 실수들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출이란 글을 썼다가, 카드도 쓰고, 적금 카테고리를 만들었다가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만드는 겁니다.
이 실수들의 공통점은 바로 착각입니다. 「내가 블로그에 소질이 있구나 하는 착각」, 「이 키워드가 황금키워드였구나 하는 착각」을 꼭 하게 되는데, 말 그래도 블로그에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키워드가 황금키워드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애초에 착각을 떠나서 어떠한 판단을 하기에는 데이터 자체가 너무 작다는 말입니다. 한두 번 발생한 트래픽 통계로 어떠한 판단을 하는 것이 틀렸다는 말입니다.
실수가 블로그에 미치는 영향
트래픽이 낮은 글이라도 글을 써보고, 발행하는 것 자체는 분명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위와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들의 패턴이 일정하다는 것인데, 하루에 1개씩 힘들게 글을 발행하고 있던 사람이 높은 트래픽을 보게 되면 엄청 적극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루에 3개, 4개씩 평소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숫자의 글을 발행하게 됩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데, 글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키워드에 대해서 알아보고, 고민하고 발행한 글과 트래픽만 보고 급격하게 작성한 글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검색결과에 상위에 노출이 되느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상위에 노출된 트래픽이 당장 발생하더라도 내 블로그 자체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아래와 같은 차이 때문입니다.
구분 | 고민해 작성한 글 | 빨리 작성한 글 |
길이 | 길다 | 짧다 |
내용 | 충분하다 | 부족하다 |
구성 | 단단하다 | 가볍다 |
가독성 | 뛰어나다 | 낮다 |
결과 | 체류시간이 길다 | 체류시간이 잛다 |
결론적으로 체류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블로그를 오래 운영한 경우에 숙련도가 높아서, 어떤 키워드로 글을 쓰더라도 양질의 글을 작성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초기나 이런 실수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숙련도가 높지 않습니다. 내 블로그에 체류시간이 짧은 글들이 쌓여나간다는 결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이 글들은 체류시간이 짧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검색결과에서도 밀리게 되고, 트래픽조차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게다가 다른 양질의 글에도 악영향을 미쳐 블로그 전체의 질을 하락시키게 됩니다.
더욱이 아직 블로그 하나를 충분히 제대로 운영할 만큼 숙련도가 쌓이지 않은 상황에서 블로그 숫자를 늘리게 되면, 시간과 노력이 분산되면서 어느 한쪽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블로그 운영을 위한 대안
「어떤 키워드로 글을 쓰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악영향이 걱정돼서 글을 쓰지 않거나, 매번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쓸 수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가성비라는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신뢰성이 높은 키워드, 애매한 키워드에 똑같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대안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면 테스트용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수익이 높아지면 좋고, 수익이 낮아도 상관이 없는 블로그, 당장 트래픽이 높으면 좋고, 트래픽이 낮아도 상관없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버려버릴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블로그를 이용해서 키워드, 주제, 글 쓰는 방식, 광고방식 등을 테스트를 해보는 것입니다
당장 큰 이슈성의 키워드가 아니라면 빨리 글을 쓰지 않으면, 나만 트래픽을 얻지 못할까, 나만 손해를 보는 게 아닐까 전전긍긍하면서 급하게 글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충분히 천천히 테스트를 해보면서 좋은 키워드를 추려낸 다음 글을 작성해도 전혀 늦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또 큰 이슈성의 키워드라고 하더라도 키워드라는 것은 1년 단위로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에 내년에 비슷한 키워드로 글을 써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테스트를 통해서 충분한 데이터를 만들어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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