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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수익구조 변경(CPM으로 변경)

APRR 2023. 11. 4.

11월 2일 애드센스 글로벌 광고 부사장이 애드센스 수익구조가 2024년 초부터 변경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초에 애드센스 수익구조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수익구조가 어떻게 변경되는지, 게시자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 소개합니다.

 

애드센스_수익구조_변경_섬네일

 

기존 애드센스 수익구조

기존 애드센스 수익구조를 알고 있어야, 변경되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애드센스 수익구조를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애드센스_기존_수익구조

 

광고주가 애드센스에게 광고를 위해 1달라의 광고비용을 지불하면, 구글 애즈에서는 15%에 해당하는 15센트를 자신들이 먼저 이익으로 가져갑니다. 그럼 구글 애드센스는 남은 85센트 중 20%에 해당하는 17센트를 자신들의 이익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68센트를 게시자들에게 수익으로 주었습니다. 즉, 어떤 방식으로든 게시자는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의 68%를 가져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이번달에 6,800만 원을 벌었다면, 애드센스는 1,700만 원, 구글 애즈는 1,500만 원을 벌어갔고, 광고주는 1억을 광고비로 사용했다는 말입니다. 물론 우리는 6,800만 원에 대한 세금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구글 글로벌 광고 담당 부사장인 댄 테일러가 이 수익구조의 변화가 되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추가로 기존 광고 클릭당 수익을 지불하던 방식을 노출당 지불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래에서 변경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변경되는 애드센스 수익구조

지불방식 변경 : CPC → CPM

애드센스 광고가 노출이 되면 애드센스는 게시자에게 광고 클릭이 발생할 때 수익을 지급했습니다. 단순히 노출이 되는 것만으로도 수익을 지급했는데, 그 금액이 너무 적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게시자들은 클릭이 발생했을 때만 수익이 지급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 내역을 보면 실제로 노출에 대한 수익도 존재합니다. 즉, CPC, CPM이 모두 존재했지만 CPM의 비중이 극단적으로 낮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번 발표로 변경되는 내용 중 하나는 이 CPC의 비중을 낮추고, CPM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내용입니다. 즉, 기존에는 클릭이 발생하면 1달라, 단순히 노출만 되면 0.01달러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단순히 노출만 되는 경우에도 0.01이 아니라 1달러든, 0.5달러든 지급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단순히 CPM의 광고단위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CPC와 CPM의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CPC는 당연히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광고주의 광고비가 드라마틱하게 오르는 게 아니라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애드센스 수익지분 구조의 변경 : 제3자 플랫폼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수익구조는 광고주 - 애드센스 - 게시자인데, 실제로는 광고주 - 구글애즈 - 애드센스 - 게시자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구글 애즈가 15%, 구글 애드센스가 20%의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였습니다. 근데 이 수수료가 고정적이어서 게시자는 68%의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즉 광고주가 비용으로 지불한 1달의 15%를 제외한 85센트를 애드센스로 넘어오고, 85센트의 20%인 17센트를 제외한 68센트를 게시자가 수익으로 가져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광고주와 애드센스 사이에 있는 구글 애즈 외에 제3자 광고업체를 끼워주겠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이 제3자 광고업체는 15%가 아닌 20%, 30% 혹은 10%의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이 제3자 광고업체가 어느 정도의 수수료를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애드센스로 넘어오는 금액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1달러를 비용으로 지불하면, 제3자 광고 플랫폼에서 20%를 가져가면, 80센트가 애드센스로 넘어오고 애드센스는 80센트의 20%인 16센트를 제외하면 게시자는 64센트를 수익으로 가져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아래표를 참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광고주 구글애즈 : 15% 애드센스 : 20% 게시자
100만 원 15만 원 수익 17만 원 수익 최종 68만 원
85만 원 68만 원
광고주 제3자 플랫폼 : 30% 애드센스 : 20% 게시자
100만원 30만 원 수익 14만 원 수익 최종 56만 원
70만 원 56만 원

 

제3자 플랫폼에서 가져가는 수익에 따라서, 최종 게시자의 수익이 변경된다는 말입니다.

 

게시자에게 미칠 영향

구글은 24년 초부터 변경을 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아직 정확하게 날짜를 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구글은 이미 자체 테스트를 통해서 게시자들의 수익이 크게 변동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다만 이 테스트는 CPC에서 CPM으로 변화하는 부분에 대한 테스트이지 제3자 플랫폼에 대한 테스트는 아닙니다.

 

CPM 단가가 얼마나 오를지는 모르지만, 그 폭이 엄청나게 커지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기존 광고 클릭까지 이어지지 못하던 게시자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단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글이나 방식 등에 대한 제재도 분명히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3자 플랫폼의 경우에도 매우 뛰어난 업체가 아니라면, 당연하게도 구글 애즈의 15%라는 수수료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당장 제3자 플랫폼은 신규업체이고, 신규업체 입장에서 구글 애즈보다 높은 수수료를 책정한다는 것은 광고주에게 전혀 긍정적으로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제3자 플랫폼의 수수료가 높아질수록 애드센스의 수익은 줄어들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게시자의 수익이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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