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초보들은 키워드를 찾아서 글을 쓰는데, 이 초보 수준을 벗어나면 특정 키워드로 글을 쓰면서 관련된 글들을 함께 생각하고 쓰게 됩니다. 문제는 글을 하나 쓰고 나서 두 번째, 세 번째 관련글을 쓰지 않고 멈추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관련된 글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크다.
A라는 키워드의 글을 통해서 내 사이트에 방문을 하면, 그 글만 읽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계속해서 관련된 글을 읽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A라는 키워드를 검색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관련글에 대한 관심도는 당연히 높기 때문에 단순히 다른 글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정도가 아니라, 체류시간이 상당히 높게 나옵니다. 체류시간 자체가 높아지기 때문에 블로그 지수까지 동반상승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관련된 글이 가지는 또 다른 힘은 검색결과 하위에 노출되어서 사람들이 검색으로 통해서 유입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글들도 트래픽을 발생시킨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글 10개를 썼는데, 1개만 상위에 노출이 되었다면, 나머지 글들은 거의 유입이 없습니다. 근데 이 10개의 글이 관련성이 높은 글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상위에 노출된 글 1개에서 트래픽이 100만큼 발생했다면, 다른 관련글을 2개씩만 보아도 트래픽이 300까지 올라간다는 얘기입니다. 2배, 3배로 커진다는 거죠.
검색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글을 작성했는데 어떤 이유에서 검색결과 하위에 노출되었다고 치면 몇달이 지나도 그 글이 상위에 노출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글을 보고 관련된 글이라서 그 글을 읽게 되면, 해당 글의 체류시간이 점점 올라가겠죠? 그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상위에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정말 간단한 이유인데, 어떤 이유이든 SEO든 머든 검색엔진은 좋은 글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검색결과 하위에 노출을 시켜주는 겁니다. 근데 그런 글을 사람들이 계속 보고, 심지어 오래 본다? 그럼 당연히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을 시켜주는 겁니다.
단순히 이게 글 하나에만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 자체의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블로그에 작성되어 있는 많은 글들이 검색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면 당연히 블로그 자체의 평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럼 이미 작성해둔 다른 글, 이후 작성하는 새로운 글까지도 모두 영향을 받게 되어 전체적으로 좋은 블로그가 되는 것이죠.
제발 쓰려고 마음 먹었다면 끝까지 쓰자!
블로거마다 글을 작성하는 방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A라는 글을 쓰면서 A-1, A-2, A-3 같이 관련된 글까지 함께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게 됩니다. 물론 A라는 글을 쓴 이후에 생각이 나서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A라는 글을 쓰는 중에 생각이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블로그라는 것이 관련된 글로 구성되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초보들은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A라는 글을 쓰고, 분명히 관련된 글들을 쓸 생각도 있었고, 계획도 있었고, 자료조사까지 끝마쳤는데 A라는 글만 쓰고 더 이상 글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지 사실 알고 있지 않나요? 먼저 쓴 글이 트래픽이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쓴 글의 트래픽이 낮으니 관련된 글도 트래픽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더 이상 쓰지 않는 겁니다. 어떤 키워드의 글과 관련된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으면 당연히 가장 사람들이 많이 볼 것 같은 글을 먼저 포스팅했을 텐데, 즉, 가장 좋은 키워드라고 생각한 글조차도 사람들이 관심이 없으니 관련 글도 소용없을 거라고 판단을 해버리는 것입니다.
쓰려고 했다가 끝까지 쓰지 않으면 블로거로써 손해가 정말 큰데 그걸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A라는 글을 쓰기 위해 사용한 시간들이 있습니다. A라는 글이 트래픽이 없으면 결국 A라는 글은 죽어버린 글이 되고 그럼 글을 쓰기 위해 사용한 시간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말겠죠.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란 거죠. 분명히 A라는 글을 쓰면서 B, C, D라는 관련 키워드에 대해서도 찾아봤을 것이고, A라는 글에 B, C, D 글을 자연스럽게 링크를 걸기 위해서 노력을 했을 겁니다. 단순히 이런 물리적인 시간자체의 손해도 매우 크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포스팅이 아직 익숙하고 능숙하지 않은 초보라면 말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A라는 글이 상위에 노출이 되지 않았다고 해도, B, C, D 글 중에 하나가 상위에 검색에 노출이 된다면 A글을 쓰기 위해서 사용한 시간을 버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명 두번째 관련글도 망하고, 세 번째 관련글도 망했다고 해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통계라는 것이죠. 하나의 키워드를 한번 글을 써보고서 이런 키워드는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지 않는 키워드라고 판단을 내리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죠. 여러 번 써보고 나서 이런 키워드들은 어느 정도의 검색량이 있는지, 어떤 성별이, 어떤 연령대가 검색하는지 통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건 블로그를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는 자산입니다.
정리하면 만약 어떤 키워드를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그와 관련된 키워드들을 여러개 생각했다면 반드시 실행에 옮기 시기 바랍니다. 실패해도 남는 게 있고, 한두 개의 글이 실패해도 성공한 어떤 글에서 트래픽을 끌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파생된 키워드가 여러 개 있다면 그 키워드는 좋은 키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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