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을 받아서 취업을 하는 과정에서 취업 전 내용들을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두 번 들을까 말까 하고 고민을 하는 이야기를 꼭 마지막쯤엔 써야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벌써 마지막쯤에 왔습니다. 국비지원 두 번 들으면 더 좋은 곳에 취직이 가능할까요??
1. 국비지원 교육 두 번 들을까 말까 고민 중인 이유
국비지원 학원에서 교육을 수료하고 나면 이제 취업을 해야 하는데, 분명히 내가 취업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을테고, 취업하는 회사의 질이 계속 다닐만한 회사인가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하고 있을테고, 취업에 대한 걱정이 아니더라도 취업을 해서 내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닌가요? 아니면 진짜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을 텐데 왜 이 글을 보고 있습니까?? 취업해서 빨리 돈을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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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걱정부분을 선배로써 해결을 해주면, 취업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 글에도 나오는 이야기들인데, 취업이 쉽습니다.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말까 하는 일단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비지원으로 프로젝트한 것들을 가지고 면접을 보러 가면 잘했는지 못했는지 회사에서 판단을 할 것 같지만, 꼼꼼하게 내 프로젝트를 보지도 않고, 본다고 하더라도 그냥 보는 게 다입니다. 그걸 가지고 이건 왜 이렇게 했냐 이런 질문 같은 건 절대 하지 않습니다.
면접을 보더라도 코딩이랑 상관없는 질문을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대충 졸면서, 휴대폰 보다가 수료했다고 해도, 취업을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내가 다니게 될 회사가 좋은 회사였으면 좋겠는데, 그런 좋은 회사에 취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한 번쯤 해볼 만한데, 한 번쯤 했으면 더 안 해도 됩니다. 어차피 코딩의 코자도 모르다가 국비지원으로 수업을 쫓겨가면서 듣고 수료한 이후에, 취업이 가능한 회사는 다 거기서 거기이고 최악의 회사만 피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업무수행을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가득할텐데, 업무수행도 가능하니깐 사장이 뽑는거고 가능한 곳에 보내니깐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반드시 해야하는 걱정과 고민은 「과연 내가 지금 이정도 지식으로 취업을 해서 실력을 더 쌓아서 이직이 가능할까」 입니다. 이런 이유라면 국비교육을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한번 더 들을까 말까 망설이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적어도 이런 친구들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생각이라는 걸 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더 들을까 말까 하고 망설여지는 것이겠죠.
2. 두 번 들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대부분.
국비지원 교육 두번 들을까 생각하기 전에, 국비지원 학원에 처음 갔을때를 생각해보면 처음에 의욕에 차서 공부를 시작하다가 내 의욕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드는데, 학원 진도는 갈수록 점점 빨리 나가는 걸 느꼈을 텐데, 평소에 코딩이라고는 전혀 모르다가 하려고 하니 어렵고 힘들어서 의욕이 줄어드는 건 당연합니다. 문제는 학원 진도는 내 의욕을 무시한테 점점 더 빨라지도록 되어 있는데 수강생 중에 가장 많이 아는 사람들이 진도가 느리다고 징징대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진도는 가속도가 붙어서 점점 빨라지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수업을 들을 때 수강생 중에 내가 상위 클래스에 속해서 진도를 잘 따라가면서 의욕적으로 공부를 하면 되는데, 문제는 절대 그렇게 안됩니다. 의욕이란 놈은 무조건 처음보다 점점 줄어들도록 되어 있고, 한두 번 아는 내용이라고 방심했다가는 그 뒤부터는 또 처음 들었을 때랑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결정적으로 애초에 상위 클래스에 속한다는 생각이 오해입니다. 공부도 해본 놈이 한다고, 몇 달 해본 걸로 몇 년 동안 그래도 해본 사람들이 끼어 있는데 그 사람들을 앞지르기란 쉽지도 않고, 이게 모를 때보다 조금 아는 게 더 무서워서 의욕 저하에 추가로 나태함이 생깁니다.
같은 내용을 수업을 들으면 달라지겠지만, 또 이게 사람마음이 아는 건 배우는 건 시간을 버리는 거 같아서 새로운 내용을 수강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랬다가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처음 국비지원 학원 갔을때랑 똑같은 코스를 밟게 됩니다.
사실 두번 들을까 말까에 가장 정확한 답은 내가 더 열심히 공부를 잘할까 말까인데, 스스로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공부 안하고 몰래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똑같이 취업 못한 친구 만나서 의미 없는 대화를 하면서 술이나 마실꺼라면 그 시간에 차라리 취업을 해서 돈을 버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3. 듣지마라. 무조건.
결론을 내려주면. 듣지 마세요. 한번 했으면 더 공부를 하던지 취업을 하던지 둘 중에 하나인데, 한번 듣고 나면 그래도 정말 빡대가리가 아닌 이상에는 혼자서 구글링 하면서 공부할 정도의 수준까지는 올라오기 때문에, 차라리 혼자 독학을 하는 게 학원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부터 비용을 아끼는데 충분합니다.
국비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아예 모르던 분야를 학원을 통해서 강제적으로 머리에 넣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강제로 줌 코딩이 뭔지는 아는 상태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두번째 장점은 이력서에 학원 다녔다고 쓰면 합격할 확률이 꽤 많이 높아집니다.
위에 말한 국비지원 장점은 한번 듣는 것만으로 이미 획득을 했기 때문에 굳이 두번 들을 이유는 없는데, 두 번 들을 필요가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이 글을 보면서 걱정에 사로 잡혀 있는 선생님께서도 취업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아무 데나 취업을 하라는 게 아니라, 국비지원 교육만 듣고나더라도 면접 시에 입만 잘 털어줘도 평타 이상으로는 다 취업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취업을 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이제 프로가 되어서 업무에 투입이 되기 시작할텐데 장담하는데 2~3달만 일을 해도 학원 수업을 한번 들었던 것보다 훨씬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취직해서 일하면서 배우는 것 부터 시작해서 일을 해야 하니깐 모르는 것을 집에 와서 찾아보고 공부하다 보면 반년 내지, 1년이 걸리는 학원 수업에서 배운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더 군다가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실무 스킬이라는 것과 경력이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들어갈 회사가 마음에 안들거나, 업무가 두려워서 두 번 들을 바에는 어디든 취업을 해서, 두 눈 질끈 감고, 이 악물고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해서 경력을 쌓고 이직을 노리는 게 훨씬 현실적으로 이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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