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베트남

비엣젯 항공 사용후기 완벽 가이드

APRR 2022. 9. 17.

비엣젯 항공 사용후기 완벽 가이드입니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할 때 가장 저가항공사를 뽑는다면 비엣젯 항공입니다. 저가 항공인 만큼 이용과정 중에 매우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한 번도 비엣젯 항공을 이용해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썸네일

 

비엣젯 항공 개요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의 가장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중에 하나입니다.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 항공의 자회사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관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저가 항공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발생을 합니다. 다만, 비엣젯 항공이 대형 추락사고가 한 번도 없었던 가장 안전한 저가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추락 사고가 없으니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고, 호주의 국제 항공 안전 및 평가 기관인 에어라인 레이팅스에서 2022년 세계 10대 저비용항공사에 비엣젯 항공을 선정하였을 정도로 안전성은 보장이 됩니다.

 

다만 서비스면에서 우리나라 일반 항공사만 이용하셨다면, 처음 겪는 일들을 쉽게 겪을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문제가 발생했을대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문제를 겪을 수 도 있지만, 그 대처가 너무 느리고 일방적이기 때문에 여행을 망치는 경우까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나아가 보상을 제대로 받지도 못합니다.

 

다만 안정성은 보장이 되는 상황에서,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좋습니다. 단, 국내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신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저가항공사라는 것이 결국에는 가성비 때문에 선택을 하는 것인데, 비엣젯 항공은 가성비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싼 항공사이고 딱 그 가격만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가격 자체는 우리나라 항공사의 1/3 정도 수준이고 서비스는 그보다 훨씬 낮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엣젯 항공에는 ECO, Delux, SkyBoss 총 3개의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어떤 클래스를 타느냐에 따라서 규정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내 상황과 이용할 클래스의 규정을 충분히 확인하고, 일반 항공사와 비교를 한 이후에 어느 쪽 항공사를 이용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단순히 저가 항공사니 무조건 싸겠지라고 생각했다가는 오히려 돈은 돈대로 내고, 불편한 여행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비엣젯 항공 홈페이지이며, 한국어로도 제작되어 있지만 매우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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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ietjetair.com

 

비엣젯 항공 이용규정

비엣젯 항공의 수하물 규정

우선 외국으로 비행기를 타게되며면 캐리어를 들고 타는 건 당연한데, 이 수하물의 규정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만약 짐이 정말 작은 경우가 아니라서 위탁 수하물이 있다면, 돈을 조금 더 내고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게 맞습니다. 그 이유가 위탁 수하물의 가격이 매우 비싸게 측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탁 수하물의 경우 ECO 클래스는 사용할 수 없고, Delux 클래스는 최대 20kg 위탁 수하물 1개, SkyBoss 클래스는 30kg 위탁 수하물 1개와 15kg 이하의 골프 클럽 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탁 수하물이 중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1kg에 약 19,000원 내외의 금액을 지불하고 위탁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신청할 경우 현재 가격이니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게 15kg 20kg 25kg 30kg 35kg 50kg 오버사이즈
20kg
오버사이즈
30kg
가격 19 USD 24 USD 29 USD 38 USD 45 USD 52 USD 40.26 USD 53.38 USD

 

기내 수하물의 경우에는 사이즈 56*36*23cm로 제한이 됩니다. 사이즈에 맞는 배낭이나 캐리어, 손가방 등이 해당되고 최대 2개까지 가능하며 무게는 2개를 합산하여 7kg으로 제한됩니다. 간혹 캐리어, 손가방을 2개 들고, 노트북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노트북 가방도 1개로 치기 때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kyBoss 클래스의 경우에는 10kg으로 제한되고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캐리어가 보통 2kg 내외기 때문에, 실제로는 5kg 내외로는 기내 수하물의 공간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혹시라도 기내 수하물 중량이 초과되어 반입이 안될 경우에는 공항에서 바로 위탁 수하물을 구매하여 짐을 보내야 하는데 이때 20kg 위탁 수하물을 약 45,000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엣젯 항공 기내식

비엣젯 항공의 기내식은 항공사인데도 불구하고, 이용한 사람들이 다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등급의 상관없이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고, SkyBoss 클래스처럼 높은 등급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다른 이야기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기내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공권을 예매하거나 출발 48시간 전에 미리 신청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꼭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탑승 후에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재고가 남아 있으면 구매가 되고, 재고가 없으면 구매가 안됩니다. 사람들 저 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건 사실 그냥 재고가 있고 없고의 차이였을 뿐입니다.

 

비엣젯 항공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들

기본적인 내용은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 이제는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들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혹시 회사에 베트남 외국인 노동자가 있다면 100%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가 돌아올 때 약속을 안 지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연이나 연착, 취소가 수도 없이 일어납니다. 오죽하면 베트남 당국에서 비엣젯 항공에 위와 같은 문제로 운항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경고까지 한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국제선은 그나마 나은 편인데, 국내선은 지연, 연착, 취소가 정상 운행보다 더 많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더 무서운 건 이런 일들이 사전 통보도 없고, 취소된 비행기가 운행하기도 하고, 지연된 비행기가 갑자기 취소되기도 합니다.

 

이게 결국 비엣젯 항공이 가지고 있는 고객 서비스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래는 기본적으로 무조건 발생하는 케이스들입니다. 정말 말 그래도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일들이지 특별히 운이 없거나, 특이한 경우가 아닙니다.

 

  • 선택했던 좌석과 다른 좌석이 배정 됩니다.
  • 항공권 일정이 갑자기 변경됩니다.
  • 항공권이 변경되었는데, 통보가 안옵니다.
  • 변경, 취소하려고 하면 무조건 안된다고 합니다. 이유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 항공사의 과실로 문제가 발생해도 환불이나 보상은 절대 없습니다.
  • 환불을 해줬는데, 유효기간이 있는 비엣젯 포인트로 환불해줍니다.

 

이 외에도 정말 어이없는 사건들도 일어나는데 실제로 연합뉴스 기사에 나오는 내용을 하나 소개드립니다. 당일 오전에 하노이 롯데호텔 인근에 있는 대형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으나 담당 직원으로부터 인정되지 않는 병원이라며, 실랑이가 벌어지는데 결국에 항공사 직원이 발권 오피스 쪽으로 오라고 해서 이동 중에 현지인 브로커가 자신에게 1인당 검사비 100만동과 택시비 100만동 등 총 400만동을 주면 비행기에 탈 수 있겠해준다고 했습니다. 물론 브로커가 당연히 있을 수 있는데, 발권 오피스로 이동하자마자 브로커가 바로 접근을 해오는 타이밍을 봤을 때 처음부터 항공사 직원과 브로커간의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당사자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참고로 기사에 나오는 저 병원은 패밀리 매디컬 병원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좋은 병원 중에 하나입니다. 그냥 좋은 병원이 아니라 외국계 종합 병원입니다. 비엣젯 항공은 이런 대형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발급된 음성 확인서조차 인정하지 않아 버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현시점에서는 코로나 검사가 없어져서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테지만, 상황은 언제 또 급변할지 모릅니다.

 

비엣젯 항공 총평과 팁

결론적으로 돈이 정말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면 안 되는 항공사입니다. 만약 꼭 이용해야 한다면, 가장 저렴한 ECO 클래스를 이용하고, 기내식도 먹지 마세요. 꼭 필요한 물건만 챙기시고 수하물은 기내 수하물만 이용하시고 현지에 가셔서 구매를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생필품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대충 쓰다가 버려버려도 될 만큼 저렴합니다.

 

혹시나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공식 홈페이지에 문의하고 기다리는 멍청한 짓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비엣젯 항공의 공식 총판 대리점에 문의를 하는 게 훨씬 답변이 빠르고, 그나마 영업일 기준 1일 이내에 최소한 답변은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7.19 - [Education/베트남] - 베트남 여행 시 알아야하는 필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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