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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 후유증, 롱코비드 증상

APRR 2022. 3. 30.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이르는 공식적인 명칭은 아직 없지만, 해외에서는 주로 롱코비드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롱코비드 증상과 상황을 알아봅시다.

코로나19-장기후유증관련-WHO논문-표지-사진입니다.
코로나19-장기-후유증-WHO-보고자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후유증

최근 병원에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완치를 한 이후에도 병원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기분탓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후유증이라고 느끼는 것들이 지속되면서 실제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해 코로나19 완치자 47명에 대해 연구를 했는데요, 환자 중 한번이라도 후유증을 경험한 사람은 87.2%로 10명 중 9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47명이라는 숫자가 너무 적은 인원을 가지고 이루어진 연구결과이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환자들이 이야기하는 가장 큰 후유증은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 가래 순이였습니다.

 

 

롱코비드 외국 연구 상황

국내보다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미국이나 유럽의 국가에서는 후유증 관련 임상연구가 더 빨리 많이 진행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포스트 코비드 컨디션」, 영국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포스트 코비드 증후군」, 그 외에도 만성 코비드, 롱코비드 등의 이름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았던 2,320명 중 70% 이상이 완치 후 1년 뒤에도 피로, 기억력 저하 등 증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참여했던 대다수의 환자들이 퇴원 후 5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증상이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증상을 확인은 했지만, 롱코비드를 명확하게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왜 장기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자체가 이제 막 2년 정도가 된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연구 데이터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WHO에서 발행한 코로나19에 관한 논문입니다. 파파고 등을 통해서 충분히 보실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몇 개월이 지나도 후유증을 보인다, 어떤 어떤 증상을 보인다와 같은 데이터 위주의 논문입니다.

WHO-2019-nCoV-Post-COVID-19-condition-Clinical-case-definition-2021.1-eng.pdf
0.87MB

 

 

롱코비드 국내 연구 상황

롱코비드의 원인에 대한 외국의 정보는아직 찾아보지 못했지만, 국내에서는 롱코비드의 원인을 어느 정도 밝힌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가 국제학술지 「브리핑스 인 바이오인포매틱스」에 발표한 내용인데요,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나 완치자들의 폐와 신장 등 일부 조직에서 자가항체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발견했다는 내용입니다.

다시 말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고 각종 장기에 영양을 주자, 우리 몸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항체를 생산하는데 일종의 과잉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롱코비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총감염자가 1200만 명이 넘어섰는데요, 총감염자의 20% 내외로만 롱코비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도 환자의 숫자가 200만이 넘어섭니다. 이 수치는 장기적으로 보건 체계 및 국민 건강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롱코비드의 증상

롱코비드의 증상 자체가 중증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피로감과 기침, 가래 정도로 대부분 나타나는데요. 젊은 사람들의 경우는 빨리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년층에서는 롱코비드자체가 체중감소, 근육위축, 불면증, 불안, 우울, 위장장애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만 절대 가볍게만 판단해서는 안되고, 어느 정도의 증상이 나오면 꼭 병원을 방문해서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를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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