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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기관허탈, 기관협착증 완벽 가이드

APRR 2023. 11. 2.

강아지가 갑자기 거위처럼 꽤악꽤악 하면서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기침을 건성기침이라고 합니다. 건성기침의 원인은 다양한데 그중 기관허탈, 기관협착증에 관해서 진단 및 치료, 관리 및 예방, 수술법의 장단점에 대해서 완벽하게 소개합니다.

 

강아지_기관허탈_완벽가이드_섬네일

 

강아지 기관과 기관허탈증

사람도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숨을 들이 마시면 기관을 통해 공기가 이동해 기관지, 폐로 이동합니다. 흔히 기도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기관에 해당하는데 입에서 폐까지 이어지는 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흔히 호수처럼 길쭉한 관으로 생겼고 이 관을 연골이 감싸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이 연골이 약하게 태어났다거나 나이가 들수록 이 기관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 관이 좁아지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물리적인 힘을 받을 경우, 또는 담배연기나 향수와 같은 화학적인 자극에도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캑캑거리면서 기침을 하게 됩니다. 이를 기관허탈, 기관협착이라고 합니다. 기관과 기관지는 다르기 때문에 기관허탈과 기관지허탈은 엄연히 다른 질병입니다.

 

아래에서 이 기관허탈의 증상과 원인, 예방과 치료방법, 치료방법 중 수술법, 수술 이후 관리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강아지 기관허탈 증상과 원인

기관허탈 증상

강아지 기관허탈의 가장 큰 증상은 기침입니다. 물을 먹으면서 기침을 하기도 하고, 흥분을 하면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약간의 운동에도 기침을 하고, 자극적인 냄새나 연기 같은 화학적인 자극에도 기침 증상을 보입니다. 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간혹 미용실이나 호텔 등에 혼자 맡겨지는 경우에도 기침을 심하게 한다면 기관허탈을 의심해야 합니다. 기관허탈로 인해 기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기관이 좁아지게 되면 기침을 하게 되는 이유를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숨을 쉬고 내뱉을 때 보통 숨을 쉴때는 내뱉을 때보다 힘껏 들이마시게 됩니다. 그럼 공기는 기관을 통과해 기관지, 폐로 들어간 다음 다시 기관지, 기관을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좁아진 기관으로 공기를 밀어내기 위해서는 힘을 더 주게 되는 게 그게 기침입니다.

 

  • 가장 큰 증상은 마른기침
  • 물을 먹으면서 기침을 한다.
  • 흥분을 하면 기침을 한다.
  • 약간의 운동에도 기침을 한다.
  • 담배연기, 향수 등 화학적인 자극에 기침을 한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침을 한다.

 

기관허탈 원인

기관허탈은 진행형 질병입니다. 즉, 어떠한 물리적인 충격으로 한번에 기관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이 됩니다. 기관을 지탱하는 연골이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연골이 약한 품종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도 빨리 진행이 됩니다. 약해진 연골은 기관을 한 번에 매우 좁히는 것이 아니라 기침을 반복하면서 연골에 압력이 가해지고 차츰 좁아지게 됩니다.

 

강아지_기관_그림

 

 

선천적으로 연골이 약하게 태어나는 품종은 대표적으로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소형견, 소두견에서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특히 해당 품종의 강아지들이 중령 이후에 기침을 한다면 기관허탈을 반드시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퇴행성 질병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약해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6~7세 이후의 강아지들은 심장쪽 정밀검사를 반드시 함께 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관자체의 문제로 기관이 좁아질 수도 있지만, 폐나 심장 등의 문제가 지속되면서 기관이 좁아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 비만인 강아지들의 경우 살이 찌면서 기관에 압력이 가해져 좁아지기도 합니다. 늘 그렇듯 강아지에게 비만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 기관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약해지면서 좁아진다.
  • 퇴행성 질병으로 연골이 약해지면서, 좁아진 기관 때문에 기침을 자주하면서 압력 때문에 더 빨리 진행이 된다.
  • 선천적으로 연골이 약하게 태어나는 경우 :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같은 소형견, 소두견
  • 비만, 과체중
  • 연골 근처 종양

 

강아지 기관허탈 진단과 치료

기관허탈 진단

기본적으로 강아지가 기침을 하면 기본적으로 X-ray 촬영을 통해 좁아진 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하게 진단하기가 어려운데, X-ray는 연속촬영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벌어졌을 때 찍어졌다면 초기에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투시조영장비로 정확하게 진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시조영장비는 엑스레이를 연속해서 찍기 때문에 훨씬 더 정확합니다.

 

강아지 기관허탈은 4단계로 구분하는데, 연골이 무너진 정도의 차이로 구분합니다. 연골이 25%정도 무너진 상태를 1단계, 50%, 75%, 그 이상을 각각 2, 3, 4단계로 구분합니다. 단계를 굳이 구분하는 이유는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함도 있지만 각 단계에서 보여주는 기침의 수준을 보고 추가적인 질병도 함께 검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1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기침이 너무 심하다면 만성기관지염, 심장병 등을 함께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 X-ray 촬영을 통해 확인 : 연속성이 없어 부정확합니다.
  • 투시조영장비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 단계별 기침의 정도를 파악해 다른 질병도 함께 검사 필요가 있습니다.

 

기관허탈 치료

기관허탈 치료는 내과적인 치료와 수술이 있습니다. 보통 초기에는 내과적인 치료, 즉 약을 이용해 증상을 완하시킬 수 있습니다. 기관허탈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내과적인 치료를 하는데, 기침을 진정시키는 약을 사용 하거나, 과도하게 흥분하지 않도록 하는 진정제등을 하용합니다. 또 반복되는 기침 등으로 인해 기관 내 염증을 잡아주는 소염제 치료도 합니다. 문제는 기관허탈의 내과적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증상완하와 진행을 늦추는 방법일 뿐입니다.

 

3단계 이상이 되면 결국 수술을 통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술의 치료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스텐트를 기관에 삽입하여 기관을 좁아진 기관을 넓혀주는 방법과 기관 외부에 보형물을 설치하여 좁아진 기관을 밖에서 당겨 고정하는 PLLP 수술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수술까지 생각해야 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각 수술법의 장단점을 별도로 자세히 소개하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내과적 치료 : 초기에 가능한 치료, 완치의 개념이 아니라 증상완하가 목적
  • 소염제, 기관지 확장제, 진정제 등을 사용합니다.
  • 외과적 치료 : 스텐트 시술, PLLP 수술

 

강아지 기관허탈 예방과 관리

계속 설명했지만 강아지 기관허탈은 완치가 되는 질병이 아니라 퇴행성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을 잘 해야하고, 치료나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기관지염, 심장병 등이 원인이 되어 기관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함께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모든 질병을 예방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관리입니다. 살이 찌게 되면 기관이 당연히 좁아지게 되고, 연골에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특히 6~7세 이상의 강아지에게 체중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물리적인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하는데 목줄보다는 가슴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줄을 하면 기침이 심해지고, 가벼운 산책 중에도 기침을 하는 경우 산책 자체를 줄이는 견주들이 있는데 이는 체중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책은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연기, 향수 같은 화학적인 자극도 좋지 않기 때문에 산책은 가급적 흡연자들이 없는 곳 위주로 하고, 실내 공기 관리도 필수 있습니다. 여름철엔 제습기를 꼭 사용하고, 겨울철엔 꼭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나 가습기 사용은 강아지 감기 관리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또 겨울철 과도한 보일러 사용은 사람보다 바닥에 오래 머무르는 강아지들에게 매우 좋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강아지 기관허탈은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인 질병입니다. 또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영양제나 보조제 등을 통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를 늦추고, 진행 중이라면 영양제를 필수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침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 체중관리는 필수
  • 물리적 자극 감소 : 목줄보다는 가슴줄을 사용
  • 담배연기, 향수같은 화학적 자극을 피하기
  • 여름 제습기, 겨울 가습기 사용 필수, 과도한 보일러 사용은 좋지 않음

 

강아지 기관허탈 수술법

강아지 기관허탈 수술은 스탠트 시술과 PLLP 수술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스탠트 시술은 사람의 경우에도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 혈관 등이 막힐 때 막힌 곳에 얇은 스탠트를 넣은 후 벌려서 좁아진 곳을 넓히는 방법입니다. 간단하지만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PLLP 수술은 기관 외부에 보형물을 설치하고, 기관과 보형물을 실로 묶어 기관을 벌리는 방법입니다. 비용이 저렴하지만 국내에서는 잘하지 않고 일본에서 많이 하는 방법입니다. 아래에서 각각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스탠트 시술
  • PLLP 시술

 

기관허탈 스탠트 시술

기관허탈 스탠트 시술은 강아지의 기관에 스탠트를 삽입하는 시술법입니다. 사람에게도 많이 하는 시술이고 스탠트 시술자체는 기관허탈 외에도 여러곳에 사용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수술법 자체는 매우 간단하고 시술에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을 통해서 스탠트를 기관에 넣기 때문에, 피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탠트는 얇은 철사를 그물처럼 엮은 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관 자체가 기관 내부에 위치하는 시술이고, 기관과 스탠트의 접착 부위에 괴사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_기관_스탠트_시술_사진

 

그래서 스탠트 자체가 고가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까지는 국내 생산 스탠트는 품질이 낮아 해외 스탠트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수술자체는 간단하기 때문에 스탠트 가격을 제외하면 수술 비용이 저렴해야 되는데,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300 ~ 500만 원 정도로 고가인 편입니다. 그 이유는 수술자체는 간단하지만 시술 자체는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탠트가 기관에 비해 너무 작으면 기관을 넓혀주지 못하고, 자리를 잡지 못해 헛돌아 오히려 숨을 쉬는데 방해가 됩니다. 반대로 스탠트가 기관에 비해 너무 크면 기관이 찟어지면서 즉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CT를 통해 기관의 정확한 직경을 확인해야 하고, 정확한 규격의 스탠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술자체는 간단하지만 사이즈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CT가 없는 병원이 많았는데, 이 경우에는 외부 영상센터에 기관 직경에 대한 레포트를 별도로 받아서 시술을 해야하했기 때문에 수술부작용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는 스탠트를 종류별로 사이즈를 구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술이 진행되면서 부작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현재는 CT를 보유한 병원도 많고, 국산 스탠트의 품질이 매우 높아져서 수술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스탠트 품질이 발달하고, 의학장비가 많이 보급되면서 훨씬 안정적인 수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기관에 스탠트를 삽입하여 기관을 넓히는 시술
  • 스탠트의 품질과 고가의 의료장비가 동원되기 때문에 비용이 비쌈 : 300 ~ 500만원
  • 시술이 간단하고, 시간이 짧다.
  • 스탠트의 크기를 기관 직경에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시술의 핵심이다.
  • 고급 스탠트와 고급 의료 장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부작용 거의 없음

 

기관허탈 PLLP 수술

PLLP 수술은 스탠트 시술과 다르게 피부를 절개하여 기관 외부에 노트에 있는 스프링처럼 기관 연골의 역학적 구조를 모방한 보형물을 설치하는 수술법입니다. 이 PLLP를 기관 밖에 장착한 이후 찌그러진 기관을 녹지 않는 실을 이용하여 견인하여 기관을 넓히는 수술법입니다. 일본에서 개발된 수술법으로 일본에서만 대부분 이루어지는 수술입니다. 국내에서도 수술이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수술에서 시술 횟수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일본에 가서 수술을 받는 편입니다. 일본에 가서 수술을 받을 경우 체류비용까지 고려하면 약 2천 ~ 3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PLLP_보형물_PLLP_수술_사진

 

 

스탠트 시술에 비해 PLLP 수술의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용이 낮은 수술을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까지 일본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 보통 이야기하는 것이 스탠트 수술의 자체의 위험성, 부작용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PLLP 수술이 가장 활발한 일본의 야후에 검색을 해보면 관련된 글이 3,600개 밖에 없습니다. 또 PLLP 수술을 하고 있는 병원의 글을 보더라도, 두 수술의 장단점 자체는 크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PLLP_수술병원의_수술장단점_글

 

  • 기관 외부에 PLLP라는 보형물을 설치하는 수술
  • PLLP와 기관을 녹지 않는 실로 묶어 견인하여 
  •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
  • 기관의 보형물 관리가 장기적으로 유리함

 

스탠트 시술 VS PLLP 수술

스탠트 시술 문제점에 대한 반론

기관허탈을 겪는 강아지의 견주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안전하고 좋은 방법으로 치료를 해주고 싶은 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객관적인 의견도 첨부하려고 합니다.

 

우선 스탠트 시술의 단점이라는 부분들은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아래와 같은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 스탠트와 기도 접촉하는 부분에서 생기는 문제
  • 스탠트와 기도 직경의 크기 차이에서 오는 문제
  • 수술 이후 시간이 지나 스탠트 관리 문제

 

하나씩 이야기해 보면, 스탠트와 시도가 접촉해서 생기는 문제와 수술 이후 스탠트 관리 문제는 보형물이 들어가는 수술이나 시술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들입니다. 다만 이런 시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보형물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미 국내 스탠트가 해외로 수출이 될 정도로 품질이 올라가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걱정할 수준이 아닙니다. 만약 이런 부분이 문제라면 일본에서만 대부분 사용되는 PLLP와 스탠트를 비교했을 때 안정성은 스탠트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탠트는 시간이 지나면 기관에 흡착되는데, PLLP는 보형물과 실까지 2종류의 보형물이 기관에 흡착하게 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스탠트보다 더 굵고, 넣게 접착되는 PLLP의 위험성이 더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이런 부분들은 수술이 초기에 개발되는 시기에 발생하는 문제이지 보편화된 시점의 부작용이 아닙니다.

 

스탠트와 기도 직경 크기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지방 동물병원에도 CT가 다 보급된 시점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PLLP 수술의 상대적인 문제점

기본적으로 스탠트 시술과 PLLP 수술 자체에 대해서 크게 반감은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PLLP 수술이 상대적으로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기관허탈이 퇴행성 질환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퇴행성 질환이라는 것은 대부분 6~7세 이후에 나타납니다. 중령견에서 나타나는 질병이기 때문에 질병자체도 위험하지만, 치료를 위한 수술과 합병증과 같은 다른 질병의 위험성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탠트 시술과 PLLP 수술의 가장 큰 차이는 수술 시간과 절개의 차이에 있습니다. PLLP 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술입니다. 즉 마취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입니다. 수술 전, 수술 중, 수술 후까지 강아지는 계속 마취상태로 있어야 하는데, 중령이상의 강아지들에게 마취를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합니다. 당장 수술의 성공률을 떠나서 모든 수술과 시술에 병행되는 마취라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훨씬 큰 수술이 PLLP 수술입니다.

 

또 스탠트 시술은 마취 후 입으로 스탠트를 넣기 때문에 절개를 하지 않습니다. 반면 PLLP 수술은 기관전체에 보형물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기관의 시작지점부터 끝까지 피부를 절개해야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절개를 해서 수술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강아지의 경우 수명에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많이 나와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PLLP 수술이 스탠드 수술보다 장점이 있다는 이유는 절개를 해서 또 실로 견인만 하면 된다는 점입니다. 반면 스탠트가 문제가 생기면 스탠트를 제거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잘 생각해 보면 위험한 마취와 수술을 또 해야 한다는 것이고, 당연히 이때는 더 노령이 된 강아지에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탠트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기술적으로 스탠드와 기관의 크기 문제는 이미 해결이 되었고, 혹여나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도 스탠트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스탠트를 하나 더 짚어 넣어서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기관허탈은 퇴행성 질병으로 대부분 중령, 노령의 강아지에게서 발생함
  • 마취, 수술시간이 긴 PLLP 수술은 상대적으로 훨씬 위험함
  • 피부 절개 범위가 매우 넓음
  • 이후 문제시 똑같은 방법으로 재차 장시간 마취와 수술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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