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어떤 주제를 써야 할까요??

티스토리 시작을 했는데,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까요??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중에 어떤 블로그를 할지 고민 끝에 티스토리를 선택을 했다면, 이제 글을 써야 하는데 어떤 글을 써야 할까 하는 고민이 시작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써야 하는 걸까? 내가 잘 아는 걸 써야 하는 걸까?? 과연 사람들이 이걸 좋아할까?? 수도 없이 고민을 해도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티스토리 어떤 주제를 쓸 것인가

 

우선 네이버 블로그보다 티스토리를 확실하게 선택하신게 맞으신가요?? 아직 네이버 블로그가 더 끌린다거나 다른 플랫폼의 블로그를 생각하신다면 아직 주제를 생각할 단계가 아닙니다.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냐에 따라 블로그의 주제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고민을 하시고 주제를 정해 보세요.

 

2022.03.16 - [티스토리-애드샌스] - 티스토리 vs 네이버 블로그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티스토리 vs 네이버 블로그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사람들

오픈서베이라는 무료 온라인 설문 조사 사이트가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소셜미디어 및 검색 포털 트렌드 리포트 2021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내용 중에서 티스토리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는 네이버의 정보 신뢰성이었습니다. 40.8% → 37.9% 유일하게 하향된 지표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네이버 블로그의 이용자 역시 감소했습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사람들, 저희 같은 블로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을 통해 티스토리의 글을 보는 사람들은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네이버의 정보 신뢰성에 지쳐서 구글이라는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다시 말해 티스토리는 구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핵심입니다. 둘째는 네이버를 통한 유입은 매우 적습니다. 우리가 주제를 선정할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건 구글입니다.

 

네이버의 주 검색 내용은 음식, 요리, 맛집, 취미, 스포츠, 정치, 경제, 국제 등등 다양합니다. 반면, 구글 사용자들의 주 검색 내용을 보면  IT, 미디어, 취미, 여가생활, 육아, 교육 대부분이고 나머지의 경우엔 매우 저조합니다. 물론 다음이라는 검색을 통해서 정치, 경제, 사회 부분에서도 유입이 이루어지지만 대부분 50대 이상이 사용자입니다. 우리가 어떤 주제를 쓸지 모르지만 인터넷의 주사용 연령대를 생각한다면, 다음 검색은 후순위에 두는 것이 맞습니다.

구글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대부분은 20대 남자입니다.
20대 남자들의 주 관심사는 IT, 미디어이고 그 이후는 취미와 여가생활 정도입니다.
20대 남자들은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패션, 뷰티보다는 게임, 미디어에 관심이 있습니다.

핵심은 20대 남성들의 구글 검색 유입을 증가시키고 유지시켜야 블로그를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써야 할까

나는 여자이고, 나는 30대이며, 나는 IT와 미디어에 관심이 없으면서, 취미생활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 편이다. 라면 나는 도대체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요?? 포기해야 할까요??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가야 할까요??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서 어떠한 한 가지 주제를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블로그가 있고, 여러 가지 주제를 이것저것 다 작성하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전자가 되든, 후자가 되든 블로그로써 유지 및 발전을 해가려면 결국에 글을 잘 써야 합니다. 블로그의 글이라는 건 형식이 구조적인지 비구조적인지, 문학인지 비문학인지, 전공인지 비전공인지, 전문적인지 비전문적인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글 하나하나가 얼마나 가치 있게 쓰였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어떤 주제로 글을 쓴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주제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좋은 주제, 다시 말해 좋은 키워드도 기본적으로 글의 가치가 좋지 않을 때는 힘을 내지 못합니다.

 

전문 블로그라면 매우 전문적인 내용의 글을 담고 있을 것이고, 잡블 로그라면 매우 다양한 내용의 글을 담고 있을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특정계층에서 유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래의 유입 가능한 인원이 적고, 후자의 경우는 다양한 계층에서 유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래의 유입 가능한 인원이 많습니다. 모든 주제들은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다음에 설명드릴 내용이지만, 구글에서 특정한 검색의 빈도가 높고 내가 쓰려는 글의 검색 빈도가 낮으면 내 블로그에는 사람이 오지 않을까요?? 그건 아니다라고도 맞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20대 남성 미디어 IT 등 검색 빈도가 높은 글을 쓴다고 유입이 많고 반드시 성공을 할 거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빈도가 낮은 글을 쓰더라도 얼마든지 유입은 이루어집니다. 심지어 티스토리에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를 통해서 유입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우선 처음에 했던 질문으로 돌아가세요. 내가 잘 쓸 수 있는 주제, 내가 지치지 않고 매일매일 꾸준히 쓸 수 있는 주제, 그 주제를 찾으시고 그 주제로 글을 쓰세요. 시스템적인 내용과 남들의 이야기는 지금이 아니라 내 블로그에 글이 1000개쯤은 쌓이거 나신 이후에 그때 다시 생각하셔도 됩니다. 내가 육아 관련된 글을 써왔지만, 실상은 난 육아에 관심이 없었구나, 반대로 포스팅을 위해 게임을 하다 보니 게임에 내가 정말 좋아하고 즐거운 것이었구나. 하고 아시게 되는 날이 옵니다. 그때가 되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때가 되면 블로그의 글이 많이 쌓여있는 그때가 되면, 어떤 주제를 쓰더라도 사람들이 유입이 됩니다. 내 글쓰기 실력과 스킬이 높아졌기 때문에.

---

진짜 주제를 정해 보기

티스토리의 시스템도 알았고 주제보다 글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겠는데, 그래서 결국에 어떤 주제로 글을 쓰라는 거야!!?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사실 내가 너를 모르는데, 너는 이런 주제로 글을 써봐~라는 게 사기 아닙니까!!??

 

진짜 주제를 정하는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했던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종이와 펜을 하나 꺼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마케팅을 하겠다, 난 블로그를 통해서 이 분야에서는 인플러언서가 되겠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광고수익을 창출하겠다. 난 3개월쯤에는 하나의 주제를 정하겠다. 난 6개월쯤에는 2개의 주제를 함께 쓰는 블로거가 되겠다. 위의 방법이 주제를 찾아주지는 않지만, 주제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날뛰는 내 마음을 차분하게 잡아 줍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계획을 적어보세요. 신문을 보겠다. 상위 블로그들의 글을 매일 10개쯤 읽어보겠다.처럼 주제와 키워드를 접할 수 있는 미디어, 책 등을 학습하는 계획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주제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럼 그 주제들과 관련된 검색을 해보세요. 뉴스도 좋고, 블로그도 좋고, 책도 좋습니다. 물론 여기에 몇 시간씩을 투자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면 금방 지쳐버리세요. 매일 매일 글을 쓸때마다 몇시간씩 투자를 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글 쓰는 것도 한 시간이 넘게 걸릴 테니깐요. 그렇게 마음의 드는 주제를 정하고 마음의 드는 다른 글들도 보고 세부적인 내용을 보셨다면, 내가 그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내용으로 글을 쓰시면 됩니다. 뺏기라는 게 아닙니다. 절대. 

 

양심과 도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내 블로그의 존폐가 걸렸기 때문입니다. 유사문서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절대 그러시면 안 됩니다. 큰 주제를 다른 곳에서 가져오셨다면, 세부적인 내용은 직접 찾고 공부하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글을 써보세요. 그리고 발행을 하시고, 조회수가 1도 안 나오더라도. 실망하시지 마세요. 원래 그런 겁니다.이 과정이 반복이 되고, 이 과정이 지나야 사람들의 유입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핫한 키워드 같은 걸로 글을 쓰면, 내 글이 엉망이라도 사람들은 들어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바로 나가버리고 내 블로그의 품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블로그를 하시기로 마음먹으셨다면 버티셔야 합니다. 블로그를 하는 수많은 기술적인 팁보다, 블로그를 계속하게 만들어주는 동기부여야 말로 초보자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