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을 소개합니다. 모든 것들이 실제로 경험을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강의나 팁에서 잘 소개하지 않는 것들 위주로 조금 자세하게 안내한 글입니다.
워드프레스 사용하기 전에 모르는 것 개요
워드프레스를 소개하는 글들은 사실 대부분 리퍼럴 때문입니다. 워드프레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워드프레스를 하게 만들어서 자기가 사용하는 웹 호스팅 업체를 이용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호스팅 업체를 소개하는 거면 나쁘다고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데, 문제는 워드프레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호스팅을 하려면 워드프레스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켜줘야만 하기 때문이죠.
또 다른 경우는 워드프레스가 좋은데 비용이 들어간다는 단점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값싼 호스팅 업체를 소개하면서 이런 곳을 사용하면 엄청 싸다.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들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거죠. 시간이 지나서야 헉! 하고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게 됩니다.
워드프레스 사용하기 전에 모르는 것들
반드시 백업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워드프레스 사용하기 전에 모르는 것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백업입니다.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는 자체적으로 백업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백업 기능을 이용하면 정상적인 시점으로 복구가 가능합니다. 또 이미 만들어진 범위 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백업 기능을 사용할 이유가 거의 없기도 합니다.
워드프레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등록되어 있는 무료 플러그인도 수만개고, 별도의 유료의 테마나 플러그인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 백업기능을 이용해서 워드프레스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워드프레스 초보들을 위한 영상이나 글을 보면, 「백업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된다. 호스팅업체의 백업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라고 합니다. 그 말만 믿고 백업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백업 기능이 있는 호스팅 업체를 선택해서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문제는 당장 초기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빠르게는 몇일, 느리게는 몇 달 만에 문제에 직면하게 되어서 백업해 놓은 것을 사용해보려고 하는데, 절대 복구를 시킬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무료 백업 플러그인들은 결국에 결제를 해야 사용할 수 있고, 저가의 호스팅 업체는 제대로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결국에는 당장 백업해 둔 파일을 사용하기 위해서 플러그인을 결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업 추가 비용과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유료 아이템을 쓰게 된다.
워드프레스 사용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유료 아이템입니다. 유료로 사용해야하는 플러그인들이 상당히 많은데, 「유료 기능들은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유료 기능이 없어도 충분하다.」라고 보통 소개를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워드프레스 형태를 결정짓는 테마와 SEO 등과 관련된 플러그인입니다. 결제를 하지 않고 무료로 제공하는 기능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글이나 영상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이유가 플러그인과 테마를 이용해서, 걱정하고 고민해야하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해결하고 글 쓰는데만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근데 무료로는 반드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워드프레스를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사라지는 것이죠. 그리고 무료 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계속해서 유료 기능을 사용하라고 광고가 나옵니다. 티스토리를 쓰다가 무료만 사용해도 신세계를 경험하는데, 유료 기능을 알게 되면 대부분은 결국에 결제를 하게 됩니다.
사람이 앉으면 눕고 싶어진다는 말처럼, 일 년에 몇만 원만 결제하면 엄청 편하게 워드프레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눈앞에 보이는데, 그게 참아질까요? 예를 들어 플러그인이 몇백만 원이라면 참을 수 있겠지만, 몇만 원의 소액이기 때문에 안 쓰고 싶어도 결국에 쓰게 된다는 말입니다.
워드프레스도 티스토리처럼 여러개를 만들 수 있다.
서두에 리퍼럴에 관해서 이야기 했는데,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호스팅 업체를 소개하는 게 목적이고, 그 호스팅 업체를 사용하게 만드는 게 진짜 목적입니다. 그래서 방문자에게 좋은 호스팅 업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방문자가 결제를 할만한 호스팅 업체를 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가성비가 좋은 업체를 소개하는 겁니다. 가성비가 좋은 업체를 소개해주면 그것은 그것대로 나쁠 것은 없는데 가성비가 좋은 업체를 소개해주는 이유가 또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성비가 좋다는 어떤 호스팅 업체를 이용해서, 워드프레스를 처음 사용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워드프레스를 하나 더 만들고 싶어 집니다. 그럼 하나를 운영해 봤지만 아직도 여전히 초보이고, 다른 호스팅 업체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고, 초기 설정 같은 걸 해보았던 대로 다시 하기 위해서는 또 같은 호스팅 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또다시 결제를 해서 하나를 더 만들겠죠.
문제는 처음에 1~2만원 정도 조금 더 비싼 호스팅업체를 이용하면, 추가적인 비용 없이 워드프레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예 모르는 분도 있을 텐데, 티스토리처럼 계정 하나로 여러 개의 티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4개의 서버와 12개의 Apps를 사용 중인데, 한 달 비용이라는 것은 이 서버의 비용입니다.
1개의 서버를 1~2만원 정도 더 주고 초기에 구매를 하면, 이후에 그 서버 안에 두 번째 워드프레스, 세 번째 워드프레스를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차피 초보자들이 하루에 수십만 명이 오는 트래픽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블로그에 올라가는 사진 용량을 생각하면 큰 용량의 서버는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의 서버에 여러 개의 워드프레스를 만들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트래픽이 높은 워드프레스가 생기면 새로운 서버를 구매해서 옮겨버리면 그뿐이라는 것이죠.
가성비가 좋은 호스팅업체는 하나의 서버에 하나의 워드프레스만 만들어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아니면 두개, 세 개의 워드프레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트래픽 제한이 걸려있어서 다수의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긴다는 겁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가성비가 좋은 호스팅업체는 3개의 워드프레스를 위해서 6만 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호스팅업체를 선택하면 4만 원으로 3개, 혹은 그 이상의 워드프레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워드프레스 사용하기 전에 진짜 알아야하는 것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전에 진짜 알야하는 것이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나"입니다.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무조건 말리고 보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아직 워드프레스를 할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든 네이버 블로그든 어느 정도 하다가, 제대로 수익을 발생시켜보지 못한 사람들이 워드프레스가 더 좋다!라는 이야기만 듣고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드프레스가 더 좋은것도 맞고, 비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것도 맞습니다. 게다가 티스토리를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닌 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알아야 하는 건, 아직 블로거로써의 역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장비가 좋아봤자,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이 별 볼 일이 없는데 장비를 바꾼다고 무슨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물론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면 수익을 위한 방향성을 제대로 잡을 수 있고, 비용이 들어 갔기 때문에 의지도 더 불타오를 수 있습니다. 당장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성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수익을 내지는 못했어도, 최소한 구글 최상위 검색 결과에 노출이 되어 본 이후에 이야기입니다. 최소한 네이버든 다음이든 구글이든 스니펫 몇 개는 만들어본 사람들이 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꼭 워드프레스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면,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정도 의지가 있으면 워드프레스로 수익을 낼 때까지 버틸 순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워드프레스를 한다고 바로 티스토리를 버릴 이유는 절대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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