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떼기 6단계 프로젝트

한글 떼기 6단계 프로젝트

학교에 가기 전이나 저학년 중 아직 한글을 떼지 못한 아이들을 위한 한글 떼기 6단계 프로젝트입니다. 가장 좋은 건 자연스레 익히도록 하는 것이지만 부모님의 최소한의 관심과 노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1단계 : 동요나 긴 문장카드로 문장 외우기

아이들은 좋아하는 문장을 통째로 외워버립니다. 간단한 3개 ~ 4개의 문장이 반복되는 동시나 동요, 긴 문장 카드를 자주 읽어주고 보여주세요. 아이는 말이나 문장 자체를 외워서 그것을 머릿속에 그대로 기억합니다.

 

2단계 : 동화책으로 문장 읽기

동화책을 보는 시기가 되면 처음과 끝이 있는 이야기를 기승전결로 풀어내는 사고력이 생깁니다. 따라서 동화책을 이용하면 훨씬 쉽고, 재미있게 한글 공부를 할 수 있어요. 그림책을 선택할 때는 간결하면서 함축적인 것이 좋고, 글의 내용은 현실을 반영하여 실감 있게 표현한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문장을 다 외우거나 읽었다고 해서 그림책을 덮고 확인을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3단계 : 자신과 밀접한 말로 낱말 익히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관심이 되는 부분은 바로 「나」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문자를 익히고 접근 시키키 위해서는 아이들이 가장 잘 알고 있고, 관심을 느끼는 부분인 「나」로부터 소재를 삼아야 합니다. 「내 이름, 내가 사는 아파트 이름, 내가 다니는 유치원 이름」과 같은 문자를 익히고, 이것을 쓸 수 있도록 기회를 줌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문자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4단계 : 같은 말 찾기로 낱자 학습하기

낱말과 의성어, 의태어, 생활 문장 등을 카드나 그림책으로 익히다 보면 아이는 자기가 알고 있던 낱말이나 문장이 낱글자로 나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가 아는 문자가 또 다른 문장의 한 글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엉이 그램책에서 나오는 "부"자가 부동산 가게 앞을 지나갈 때 보이는 "부"자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자주 많이 낱자 학습을 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한글의 원리를 알게 됩니다.

 

5. 쉬운 낱말 쓰기

처음 쓰기에 도전한다면 아이에게 연필을 쥐여주고 그 손을 잡아 같이 글씨를 씁니다. 조금 익숙해진 후에는 가장 쉬운 부분을 남겨 아이 스스로 쓸 수 있도록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점차 아이가 스스로 쓰는 부분을 늘려주어 자연스레 글씨 쓰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쓰기 도구는 다양할수록 좋고, 아이가 좋아하는 질감과 형태의 도구를 제시하여주면 쓰기 활동에 재미를 느끼고, 오랜 시간 집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6. 보충 수업하기

아이가 문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는 문자가 150개를 넘기 시작하면, 시중의 학습지나 서점들에서 파는 한글 공부용 서적을 아이의 반응에 따라서 활용을 하면 좋습니다. 한글을 깨우치는 속도가 붙고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