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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어떻게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APRR 2022. 3. 21.

초등학교 1학년 적응하기

초등학교 1학년 부모님들은 기대도 있지만 걱정이 많습니다.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텐데, 오늘은 아이들이 적응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과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초등학교 1학년 부모님들의 걱정

또래관계 : 친구들과 잘 지낼까??
학교생황 : 처음 겪는 환경에서 적응을 잘할까??
학업문제 : 공부는 다른 아이들만큼 할 수 있을까??
선생님 :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초등학교 1학년 부모님들이 기본적으로 하게 되는 4가지 걱정입니다. 우선 이 4가지의 걱정을 크게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적응을 하고, 선생님들은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처럼 엄하고 무섭고 때리던 선생님들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위의 4가지를 방관을 해서는 안 되겠죠?? 저 4가지를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님을 기준으로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나는 부모에서 이제 학부모가 되었는데 아이를 위해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방식으로요.

 

2. 학부모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것

자조기술을 가르쳐라 : 기회를 많이 줄 것, 기다려줄 것
학교의 좋은 점을 말하기 : 부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 것
친구와의 관계 : 친구에게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을 잘 사용할 것
선생님과의 관계 :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임을 인지 시킬 것
엄마, 아빠는 언제나 아이의 편임을 알게 해 줄 것

자조기술이란 영유아기 시절부터 우리 아이들이 습득하는 것인데, 아주 쉽게 말하면 화장실 가기, 손 씻기, 이 닦기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간단한 것들이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간단한 것들조차도 어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이 잘 습득되지 않은 아이들은 학교에 가게 되면, 나는 못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다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은 다 하는데 나만 못하는구나 처럼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지고 학교가 가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자조기술은 빨리 강압적으로 주입식으로 교육을 해서는 안됩니다. 시간을 가지고 기회를 많이 아이들에게 주어야 합니다. 기회를 많이 준다는 것은 아이들을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얼마큼 시간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무엇을 잘 못하는지 주의 깊게 살피면서, 아이가 실패를 하거나 잘하지 못해도 언제든지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도와줄 수 있다는 걸 느끼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학교에 가게 되면 너 이제 그런 행동은 하면 안 된다. 같은 이야기를 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런 이야기들은 아이에게 학교는 무서운 곳, 지켜야 하는 게 많은 곳이라고 느끼게 만들고 압박감을 키우게 됩니다. 학교에 가면 너무 재미있어, 선생님은 너무 좋은 분이야, 친구들이랑 만나는 건 너무 즐거워 같이 학교에 대한 압박감을 덜어 주셔야 합니다.

 

 

친구들을 대할 때 고마워, 미안해 같은 말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고마워, 미안해 같은 말은 친구들로 하여금 이 아이는 좋은 아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또래집단안에서 좋은 아이로 보이는 것과 그렇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것은 학교생활 적응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친구에게 친절한 말투를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을 무서운 존재, 나를 감시하고 감독하는 존재로 얘기해주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은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 동안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 훌륭한 존재로 자주 이야기를 해주어야,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의지를 하고 그 힘으로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게 들입니다. 다만,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선생님과는 차별을 두셔야 하는데 무조건적으로 해결을 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스스로 해보고 안될 때 도움을 요청하는 존재가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 이끌어주는 하나는 엄마와 아빠는 아이의 편이라는 걸 아이가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보이지 않아도 늘 아이의 옆에 있는 존재임을 인식시캬줘야 하고, 사랑 속에서 아이가 자라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3. 적응을 좌우하는 긍정성

아이들의 새 학기, 새 학년의 적응기간은 부모님들의 걱정보다 정말 빠릅니다. 일주일이면 아이들은 자신들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빠른 아이들은 2,3일이면 그렇기도 합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잘 적응을 하고 있다는 애기이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에서 지내는 선생님들은 본색을 드러내기도 전에 아이들을 파악합니다. 그러면 선생님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그렇게 빨리 파악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들이 첫 주면 바로 확인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이 아이가 긍정적인 아이인가, 부정적인 아이인가입니다. 아이들의 본색이라는 걸 정의할 수 있는 자율성, 근성, 회복탄력성과 같은 것들은 생황을 하면서 어느 정도 지켜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눈에 바로 확인이 됩니다.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소히 말해 호감형이라는 이름으로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해줘야 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사실 모두 아이가 긍정적인 아이로 만드는 것들입니다. 이 긍정성이 선생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본인의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적응을 잘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데요. 그럼 이런 긍정성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요??

 

4. 긍정적인 아이들의 모습

아주 쉽게 긍정성은 표출이 됩니다. 가시적으로 선생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바로바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아이는 기본적으로 매우 밝습니다. 밝다는 것이 적극적이고 활발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소극적이고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아이라고 하더라도 밝은 모습은 언제든지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 밝은 아이의 모습에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밝은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이야기에 피드백이 매우 긍정적입니다. 가령 오늘 수업시간에는 이런 걸 해보자라고 선생님이 말을 할 때라던지, 친구들이 오늘은 이걸 하면서 놀아보자라고 말을 했을 때 긍정성은 나타나는데요. 어떤 아이는 아예 반응이 없고, 또 어떤 아이는 그거 예전에 해봤는데, 재미없어~라고 대답을 합니다. 긍정적인 아이들은 예전에 해봤는데, 너무 기대가 된다, 너무 재미있겠다고 반응을 합니다. 설령 재미가 없었던 일이라고 해도, 예전에는 이 친구들이랑 했던 게 아니니깐 이번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어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선생님과 아이들은 마지막의 경우에 아이에게 눈이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중에 윗사람에게는 매우 공손하고 예의를 갖추어서 행동을 하는데, 동급생이나 특히,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예의를 지키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어른들이 느끼는 것처럼 모든 것을 느낍니다. 예의가 없는, 나에게 불친절한, 내 친구에게 함부로 하는 아이에게는 가까이 다가가기를 어려워합니다. 긍정적인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공감능력이 매우 높아서 친구 간에서도 예의를 잘 지키기 때문에 학기, 학년 나아가 졸업을 할 때까지도 친구 간의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학교라는 사회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 다양한 갈등들이 생기고 이는 매우 연속적으로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배려가 봄에 배어 있는 아이들은 이런 갈등과 분쟁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나아가 중재의 역할도 매우 잘합니다. 간혹, 부모님 중에 배려라는 것이 내 것을 친구에게 양보하는 것이다 라고 좁은 관점에서 교육을 하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배려라는건 단순히 내것을 친구에게 주는 문제가 아니라 배려를 하게 되는 과정에 아이들이 내면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나보다 네가 먼저 해라고 양보하는 아이는 내가 나중에 해도 잘할 수 있어. 이 정도는 괜찮아 라는 생각을 내면에 가지고 있습니다. 도와줄까라고 말하는 아이는 나에게 누군가를 도와줄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내 물건을 친구에게 빌려주는 아이는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 내 것으로 다른 친구가 도움을 받아서 기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려는 근본적으로 긍정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발현이 되는 겁니다.

 

5. 긍정성을 키워주기

그러면 어떻게 아이에게 긍정성을 키워주고 알려줄 수 있을까요?? 시중에 여러 가지 학원, 학습지 등이 아이에게 긍정성을 알려주는 방법이라고 판매를 하고 있고, 다양한 교육 방식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아이들마다 다르게 작용을 하기도 하고, 애초에 틀린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결국엔 긍정성이 아니라 학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쉽게 긍정성을 알려주는 방법은 꼭 안아주는 것입니다. 영유아기를 거쳐서 초등학교에 보내본 부모님들이라면 스킨십이라는 것이 가지는 힘을 충분히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쥐를 가지고 하는 실험 등에서도 나타나지만 엄마가 아이를 안아주는 스킨십은 아이의 스트레스는 만들어내는 코르티솔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늘 듣고 자란 말이 엄마손은 약손이다 아닙니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아이에게 스킨십을 통해서 긍정성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오늘 이런 글을 읽었으니깐 오늘 안아주고 내일은 또 끝나버리면 의미가 없습니다. 매일매일 하는 일들에 스킨십을 포함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등교를 하기 전에 현관에서 꼭 안아주신다던지, 잠들기 전에 꼭 안아주신다던지, 아니면 아이를 깨울 때, 부모님들이 출근할 때 아이를 꼭 안아주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꼭 안아준 다는 건 후다닥 하고 안고 주고 끝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이가 부모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도록 꼭 힘껏 안아주세요. 부끄럽기도 하지만, 엄마 아빠의 아들로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오늘도 엄청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를 보내고 와, 내일도 자고 일어나면 엄청 즐거운 하루가 기다릴 거야, 같이 말도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온몸으로 부모에게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가 없는 장소와 시간에서도 언제나 밝은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 보가 훨씬 강하고 빠르게 적응을 잘합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적응을 잘하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아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 긍정적인 마음이 아이를 학기초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내내 적응을 잘하는 아이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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