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글 수정하면 저품질, 검색누락 걸리게 되나요?

티스토리, 블로그 글 수정을 하게 되면 저품질이 오게 되는 게 아닐까, 검색 누락이 생기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블로거라면 누군든지 가지고 있는 고민입니다. 과연 수정을 해도 될까요? 안될까요? 정답을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글 수정에 대한 오해들

최근에 처음 시작하는 초보 블로거들이 어떤 형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지 사실 저는 모릅니다. 단톡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여러 플랫폼에 존재하는 유료 강의를 듣고 배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유튜브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다른 블로거들이 적어놓은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가 됐던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토대로 티스토리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들의 경험이라는 것이 모두 제각각이고, 대부분은 그 경험의 크기가 크지 않은데 거기서부터 시작된 정보들이 마치 시간이 지날수록 진실이되고 하나의 정설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에 관한 여라가지 정보에는 오해가 많습니다.

 

티스토리나 블로그에 글을 발행한 이후에 수정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오해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글을 수정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좋지않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발행하고 1시간 이내에 1번까지는 수정을 해도 된다 라는 매우 구체적인 이야기도 들어봤고, 글을 발행한 이후에 3번까지는 상관이 없지만, 4번째부터는 문제가 생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그럼 둘 중에 한 명은 무조건 틀린 건데, 어느 쪽이 맞을까요? 저 두 경우만 보더라도 전자를 믿듣 후자 믿듣 이 이야기에 해당되는 사람들 중에 한쪽은 무조건 맞는 방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고, 다른 쪽은 무조건 틀린 방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 말대로면 수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승자와 패자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애초에 1시간 이내에 1번까지는 수정해도 된다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보면, 우리가 글을 발행하고 검색엔진이 우리의 글을 판단하고 크롤링 해가는데 1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아직 검색에 노출이 되기 전인 1시간 안에는 수정을 해도 된다고 말을 합니다. 근데 제가 쓴 다른 글에서 이미 보셨을 수도 있는데, 10분도 안돼서 검색엔진에 노출이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미 틀린 이야기라는 게 증명이 됐습니다. 반대로 3번까지는 상관없다고 하는 것처럼, N번까지라고 명확하게 지정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의 근거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3번까지는 상관없다면 왜 1, 2, 3번은 되고, 4번은 수정을 하면 안 되는 걸까요? 대충 생각해도 그냥 절대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지 않나요?

 

• 블로그 운영에 관한 오해들은 넘쳐 흐른다.
• 블로그 글 수정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다.
• 볼로그 글 수정에 관한 이야기의 수많은 근거들은 잠시만 생각해봐도 무의미한 근거들로 가득하다.

 

글 수정에 관한 고민을 하는 이유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선배 블로거님들께서 마치 병적으로 집착하면서 이야기를 하던 것이 절대 글 수정을 하면 안 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글을 수정했다가는 블로그 지수가 깎이기 때문에 절대 하면 안 되는 행위라고 알려줍니다. 근데 정말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건 블로그인데, 블로그의 가장 기본은 글입니다. 글이라는건 발행하기 전까지 다시 쓰는 수정 작업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제대로 작성을 했다고 생각했던 글이 애매한 표현이나 잘못된 오탈자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글이 작성이 되었었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련 법규나 규정 등이 변경되면서, 자연스럽게 글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글을 수정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어째서 블로거 선생님들께서는 글 수정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요? 글 수정을 하는 것을 검색엔진이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검색엔진은 왜 글 수정을 싫어할까요? 정답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블로거들이 글 수정을 어뷰징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검색엔진이 어뷰징을 구분할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둘 다 어뷰징과 관련된 이유들 때문에 검색엔진은 수정을 싫어합니다. 앞뒤 좌우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걸 눈치채셨나요? 검색엔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정확하고 명확한 답을 원하기 때문에, 수정 자체를 근본적으로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블로거들이 이를 악용하고, 악용하려는 것인지 진짜 수정해야 될 것을 수정했는지 구분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수정자체를 싫어하게 된 것입니다.

 

정리하면 검색엔진은 수정을 했든, 안 했든 정확하고 최신식으로 작성된 정확한 글을 상위에 노출해주고 싶은데, 블로거들이 그 점을 악용하기 때문에, 그 악용을 막기 위해서 노력을 막을 방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뷰징을 차단하고 정확하고 좋은 의미로 이루어진 수정을 상단에 노출해주고 싶은데, 그럴만한 기술력이 없는 거죠. 지금보다 과거에는 당연히 그 능력이 훨씬 떨어졌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수정을 하면 검색에서 누락을 시키는 거였죠. 어찌 보면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었던거죠. 어찌보면 블로거들이 강제로 검색엔진이 수정을 싫어하도록 만들었고, 검색엔진은 강제로 블로거들이 수정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린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정확하게는 블로거들이 글 수정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정도의 어뷰징을 검색엔진이 잡아내느냐 안 잡아내느냐를 고민하게 돼버린 겁니다.

 

• 검색엔진은 궁극적으로 수정을 유무와 상관없이 사용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 블로거들은 양질의 정보보다, 어떻게 상위에 노출시키냐가 더 중요하다.
• 검색엔진은 블로거들의 어뷰징 행위를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 수정 자체는 정말 필요한 것이지만, 블로거 생태계가 수정을 나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글 수정에 관한 99% 완벽한 해답

블로그가 처음 생겨났을 때와 지금은 그 운영 목적이 매우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내가 아는 지식을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수단과 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광고 수익이 목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목적이 후자로 바뀌어 버렸기 때문에 블로그의 내용이 얼마나 정확하고, 최신화되어 있냐는 블로거에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말 그래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느냐, 그로 인해 얼마나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 것이죠. 블로거들의 블로그 운영 방식과 목적이 변화는 만큼 검색엔진들의 로직도 매우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단순히 수정을 한다는 것 자체를 어뷰징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검색엔진들이 최소한의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글을 수정한 이유가 어뷰징인지 아닌지를 말입니다. 문제는 모든 검색엔진이 그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글과 네이버를 제외하면 나머지 검색엔진들의 점유율은 매우 낮습니다. 낮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점점 더 낮아지고 있는데, 그건 일반 사용자 입장이지 트래픽이 필요한 블로거 입장에서는 점유율이 낮다고 해서 다음, 줌, 빙 등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다음이든 줌이든 검색 상단에 꽂히고, 메인에 글이 나오게 되면 무시할 수 없는 트래픽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블로거 입장에서는 이용률이 높든 낮든 검색엔진이 가지고 있는 로직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 검색엔진과 구글의 로직을 따로따로 생각해야만 합니다. 단순히 글을 수정해도 되는가 안 되는 가의 문제로 정답을 내릴 순 없다는 말입니다.

 

글 수정에 관한 정답을 찾기 전에, 블로거의 방향을 먼저 확실하게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글이 구글, 네이버, 다음 중에서 주로 노출이 되는 검색엔진을 확실하게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3개의 로직이 똑같지 않은 이상에는 어느 한쪽을 주 타깃으로 글을 작성한다면, 나머지 2곳에서는 불리한 위치가 될 수밖에 없는 게 블로거의 입장이라는 말입니다. 단순히 네이버, 다음에 글을 노출시키는 게 목적이라면, 수정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매우 발전된 시스템을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다음과 네이버에서는 글을 수정하면 검색에서 누락이 된다거나, 일시적으로 후순위로 노출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100%입니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글을 작성하고 수정을 해보면 네이버, 다음 두 검색엔진에서는 누락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는 내용이 아니라면 굳이 수정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 내 블로그, 내 티스토리가 타깃으로 삼는 검색엔진이 어디냐에 따라서 글 수정에 대한 방식은 달리해야 한다.
• 다음과 네이버는 훨씬 빈도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글 수정을 하게 되면 누락, 검색순위 하락 등이 발생한다.
• 다음과 네이버를 주 타깃으로 하는 블로거라면 여전히 수정은 하지 않는 게 좋다.
• 큰 문제를 수정하는 게 아니라면, 오타 정도는 그냥 두는 게 수정을 하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다.

 

반대로 구글을 주 타깃으로 정했다면, 원하는 만큼 수정을 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도  구글의 로직의 능력치가 네이버나 다음보다 더 상위 있다고 확신을 한다면 글 수정을 하는 부분에서는 겁내지 말고 하시길 바랍니다. 구글은 단순히 수정을 하는 것만으로 노출에서 누락이 되거나, 상위에 있던 글이 빠르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구글 로직에 가까워지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장기적으로는 구글이 원하는 방향으로 글 쓰는 방법을 바꿔나가야 하는데,  구글은 글을 수정한다고 해서 빠르게 검색 노출 결과에서 누락돼버린다거나 뒤로 밀리지 않습니다. 간혹 수정을 했는데 뒤로 밀린다면 그것은 수정 때문에 일어나 것이 아니라, 체류시간이 줄어 들어서 뒤로 밀려난 것입니다.     

 

구글에서 수정을 해도 된다고 해서, 어뷰징을 해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구글에서도 수정을 하면 검색에서 누락이 되거나 검색 결과 순위가 밀려나버리는 경우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는 구글이 수정된 글을 필요에 의한 수정이 아니라 어뷰징이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구글은 단순히 수정하는 행위는 어뷰징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고, 수정을 했을 때 최소한 스스로 어뷰징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단계를 거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수정이라고 판단을 했다면 페널티를 주지 않습니다. 물론 이 과정 중에서 기계가 하다 보니 난 정말 필요해서 수정을 했는데, 어뷰징으로 판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에서는 수정을 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훨씬 더 좋아합니다.

 

구글에서는 수정을 해도 되지만, 그 수정이 어뷰징 행위가 아니어야 하고, 내 의도와는 다르게 어뷰징 행위로 인정을 받을 수 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수정을 해야 하나요? 하지 말아야 하나요?라고 물어본다면. 그다음부터는 블로거 개인의 판단의 영역이며, 개인의 능력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수정을 할 때는 어뷰징 행위는 당연히 없어야 하고, 정확하게 수정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너무 두리뭉실한가요? 예를 들어 제가 현대 자동차 역사에 관한 글을 써두었다고 생각해봅시다. 현대 자동차라는 회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내용을 자세하게 서술한 글이었던 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현대 자동차 주식에 대한 내용을 이 글에 추가, 수정한 겁니다. 처음 작성했을 때는 제목은 현대 자동차의 역사였는데, 수정을 하면서 현대 자동차의 역사와 현재 주식상황으로 변경된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역사에 대해서만 적었던 글은 다른 글들에 비해서 매우 뛰어나 1페이지에 있었는데, 주식에 대한 내용인 빈약해서 3페이지로 밀려버린 겁니다. 수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글의 질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처음 작성했던 제목이 있고, 본문의 내용이 있을 텐데 내용만 추가하면서 제목과 내용일 맞아떨어지지 않는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제목을 내 기준에는 좀 더 글 내용을 잘 표현하는 제목으로 수정하였는데, AI가 보기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순위가 뒤로 밀리게 되겠죠. 반대로 제목과 연관성도 매우 높은 내용이 추가되면서, 더 좋은 글로 판단되어 순위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또, AI 판단에는 잘못된 글일 수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읽었을 때는 훨씬 좋은 글로 수정되어서 체류시간이 올라가고, 덕분에 더 높은 순위에 노출이 되기도 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수정을 할 때는 제목과 내용이 서로 충분히 맞아 떨어지록 작성해야 하고,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가독성도 오를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검색 결과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 구글은 글 수정 행위 자체를 긍정적으로 본다.
• 수정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어뷰징으로 의심받을 만한 여지를 주어서는 안 된다.
• 내 의지와 상관없이, AI가 기계이기 때문에 어뷰징 행위로 오해할 수 도 있다.
• 내가 추가한 글의 질이 떨어지거나, 수정한 제목과 글의 내용이 충분히 일치하지 않으면 순위가 하락할 수 있다.
• AI 판단에 나쁜 글이라도, 실제 사용자들이 읽었을 때 만족스럽고 체류시간이 늘어나면 순위는 상승한다.
• 언제든지 로직은 변경이 된다. 100%라는 것은 절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