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세제 장단점 비교(광고아님)

식기세척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식기세척기를 정말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식기세척기를 고민해서 고르고 사용하다 보면 세제는 도대체 뭘 써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사용한 유명한 세제들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종결지어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남자인데, 여자들보다 더 깔끔을 떠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세척력이나 냄새의 기준 자체가 아주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식기세척기의 세제를 고르는 기준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식기세척기를 선택해서 구매했는데, 절대 끝난게 아닙니다. 식기세척기의 성능 자체도 중요하지만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에 따라서도 세척력이 달라집니다. 문제는 식기세척기의 브랜드도 너무 많고, 세제의 형태도 가루, 고체, 액체 등 형태도 정말 다양합니다. 사실 리뷰들이 정말 많은데 "와~ 이거 좋은 거 같은데" 하고 보고 나면 돈 받고 쓴 글이고, 돈 받고 찍은 글이라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결국에 본인이 써보고 판단을 해야 하는데 전부 다 써 볼 순 없으니, 일단 세제를 고르는 기준을 정하셔야 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매일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수저부터 그릇을 씻는 세제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세제들 보다도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연의 역할인 세척력이 좋아야 합니다. 또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추가로 냄새를 잘 없애주어야 하고 가격도 너무 비싸면 부담스럽겠죠.

 

•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인가?
• 세척력이 우수한가?
• 냄새까지 케어가 가능한 제품인가?
• 사용 시 불편함이 없는가?
• 가격은 적당한가?

 

 

식기세척기 세제별 장단점

가장 만족하면 사용하는 제품은 제일 아래에 있는데, 바로 가지말고 좀 다 읽어봐요.

 

1. 캐나다산 넬리

어차피 이름을 쓰든 안 쓰든 검색하고 계시는 분들이 다 알 거 같아서, 그냥 다 표기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천연세제 브랜드로 유명한 제품이기 때문에 성분 자체는 안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소다와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분해성이 뛰어나서 린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제 기준 린스 안 쓰면 안됩니다. 

 

도대체 이게 몇 년도 제품인가 싶을 정도로 올드한데, 스텐으로 된 케이스를 열고 비밀 안에 가루가 들어있는데 밀봉하는 기능은 없고 그냥 쓰고 나면 비닐을 둘둘 말아서 셀프로 덮어둬야 합니다.  21세기에 소량 판매하는 제품을 이따위로 포장한다는 것이 전 좀 충격적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다 보면 습기가 들어가서인지 원래 그런 건지 모르지만 가루가 덩어리가 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자인 저는 스푼 뒷부분으로 깨 가면서 사용했는데, 와이프는 숟가락 들고 와서 짜증 내면서 깨면서 사용했습니다. 가루를 스푼으로 떠서 넣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스푼으로 알아서 퍼야 하기 때문에 양 조절을 할 수는 있는데,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기준이 애매합니다. 스푼으로 퍼서 세제통에 넣을 때 입구 주위에 질질 흘리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거처럼 린스를 따로 꼭 넣어야 해서 매우 불편합니다.

 

세척력은 보통입니다. 제가 말하는 세척력은 이물질은 당연히 없어져야 하고 자국이 안 남아야 하는데 연수 장치가 있는 LG 오브제 기준으로도 자국이 남습니다.

 

• 세척력 그냥 보통
• 린스 반드시 사용
• 비닐로 알아서 밀봉해야 해서 덩어리 짐
• 스푼으로 양 조절, 세제통 입구에 흘림
•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음
• 반쯤 쓰다 지인 줌

 

 

 

2. 독일산 프로쉬

고체형 세제로 무향 제품이 있고, 그린 레몬이라고 해서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는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올인원 제품인 입니다.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자국은 거의 없습니다. LG 오브제 식시체척기 기준 고온 스팀으로 사용 시 자국은 아예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고체로 낱개, 비닐포장이 되어 있는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비닐채 그냥 넣어도 수용성 비닐이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문제는 하루에 한 번 정도 식기세척기를 돌리는 경우라면 장점이겠지만, 하루에 여러 번 식기세척기를 돌려야하는 경우나 소량만을 돌리는 소규모가구, 특히 아기나 아이가 있어서 자주자주 식기세척기를 사용해야하면 세제를 쪼개서 사용해야합니다. 칼이나 가위로 잘라야하는데, 자르는건 쉬운데 자르면서 가루가 날리고, 옆에 떨어지고 자르고 사용하지 않는 쪽은 별도로 보관헤야하기 때문에 매우 번거롭습니다.

 

세척력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하루에 여러번 식기세척기를 돌리는 저한테는 진짜 불편한 제품이었습니다.

 

• 세척력 만족
• 올인원으로 린스 필요 없음
• 고체형 비밀로 낱개 포장이라 매우 편리하지만, 잘라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매우 불편함.
• 30개입을 사서 15개 쓰고 지인 줌

 

3. 뽀숑 액상형

액체형 올인원 제품인데 과일이나 야채 세정제로 사용할 수 있는 1종 세제입니다. 성분이 모두 EWG 그린등급 1, 2에 해당되는 제품이라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분말형도 있으나 분말형은 넬리 이후 사용을 안 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액체형은 뚜껑을 열어서 뚜껑에 표시되어 있는 눈금에 맞추어서 사용하면 되는데 뚜껑에 넣는 건 쉬운데, 뚜껑을 세제칸에 넣는건 불편합니다. 질질 흘리게 되니깐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뚜껑에 부어서 개량한 다음 다시 그 뚜껑을 덮어두는 제품을 기본적으로 싫어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통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뒤처리를 해야 합니다.

 

투명한 그릇에는 자국이 다른 제품에 비해서 많이 남는 편입니다. 사용 첫날 린스 안 쓰면 안 되겠네라고 생각했는데, 뽀송 액상형 린스가 판매 중입니다.

 

• 세척력 보통
• 올인원이지만 린스 필요함
• 뚜껑으로 개량해서 사용 가능, 뚜껑은 넓어서 개량은 편하지만 세제 칸에 넣을 때는 불편함.
• 한번 쓰고 다음 제품 올 때까지 쓰고 회사에 있는 외국인 친구들한테 줌

 

 

 

4. 에버 블루 캡슐형

현대홈쇼핑의 자연주의 홈케어 브랜드 제품으로 캡슐형입니다. 가루형과 액상형 세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은 일단 캡슐형이기 때문에 해결이 가능합니다. 지퍼 형식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위에서 이야기했던 습기에 취약한 부분을 해결 가능하고, 어린이 보호포장 기능까지 있어서 집에 애가 있는 입장에서는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에 이 많으면 2개를 넣어버리면 되기 때문에 사용 자체가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1개를 넣기에는 애매하고 2개를 넣기에는 많은 집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인원 제품인데 린스는 사용 안 해도 된다고 보장합니다. 세척력도 우수한 편입니다. 문제는 기름기가 고추장류들은 엄청 깨끗하게 세척이 되는 거 같은데, 기름기에서는 상대적으로 조금 세척력이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 세척력 좋음, 상대적으로 기름기 제거에서는 떨어지는 편
• 편리함, 보관성, 안전성 모두 다 갖춘 제품
• 처음으로 끝까지 다 쓰고 재구매까지 했던 제품

 

5. 마이 에리 올인원 액상형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만 사용하는 중입니다. 에스토니아 제품으로 처음 사용은 구매가 아니었고, 학교 동기 중에 스웨덴으로 시집을 갔는데, 스웨덴 대사관 쪽으로 남편이 일하게 되면서 귀국하면서 써보라고 줘서 처음 사용했습니다.

 

일단 집에 아이들이 있으면 좋은 것이 성분 자체가 인체에 무해한 식물성 성분입니다. 식물성 성분의 세제들이 대부분 그렇듯 세척력이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척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전에는 위에도 말했다시피 매우 깔끔한 성격이라 식기세척기를 한번 돌릴 때 2시간 이상으로 스팀부터 고온까지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해서 돌리는데, 이 제품 사용 이후 기본 기능으로만 돌릴 때도 있을 정도로 세척력 자체는 매우 우수합니다.

 

고체형도 있는데, 고체형은 위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전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고체형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고체형이 훨씬 편리합니다. 액체형이기 때문에 질질 흐르고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입구가 쭉 짜야 나오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거꾸로 들어도 많은 양이 쏟아져 나오지 않습니다. 액체형이지만 약간 걸쭉한 타입이라 힘을 주어서 짠다고 해도 한방에 많은 양이 쏟아져 나오지 않습니다.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들어가 있다는데 그게 기름제거에 효율적이라고 하던데 진짜 기름도 제거가 잘됩니다. 냄새에도 매우 예민한 편인데 물을 마실 때도 전혀 냄새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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