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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편입 서류평가가 얼마나 중요한가 - 결국 1차 필기시험이다.

APRR 2022. 6. 14.

연고대 편입을 준비할 때 서류평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학처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연세대학교는 33%, 고려대학교는 40%라고 요강에 나와있는데 정말 이 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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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편입 서류평가 기준

서류 평가의 반영 기준이 연세대학교의 경우 33%, 고려대학교의 경우 40%입니다. 33%와 40%는 매우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수치가 높은만큼 비중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서류 부분에서 매우 걱정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서류평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하지 않다는 게 상관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험보다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편입도 결국 입시의 하나이기 때문에 입시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각 항목들이 얼마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고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전적대학교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서류평가중에서도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에 하나가 전적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서류평가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많이들 하는 이야기들이 「지방 사립, 국립대보다 서성한 중경외시 같은 학교들이 훨씬 합격자들이 많다」 입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전적대학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좋은 전적대학교라서 합격을 한 게 아니라, 좋은 전적대학교 학생들이 1차 필기시험을 더 잘 보기 때문에 많이 합격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지방 사립, 국립대학교 학생보다 서성한 중경외시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1차 필기시험을 더 잘 보았다고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2. 학점

전적대학교를 이야기할 때 합격 수기를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근데 이 학격 수기를 보면 낮은 학점을 가진 합격생들을 정말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3.0 정도 되는 학점으로도 합격을 한 사람들도 보인다는 건 학점에 절대적인 격차를 만들어 내는 건 아니라는 걸 상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격차를 만들어 낸다면 3.0 정도 되는 학생들이 합격이 될 수가 없겠죠. 당연히 학점이 높으면 좋지만 절대적이진 않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지만, 3.0 보다 낮아버리는 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 낮아버리면 학업 수행 자체가 불성실한 학생이라고 판단을 할 수 있으니깐요.

 

 

3. 영어점수

연세대학교의 경우에는 700점에서 800점 정도를 요구하고, 고려대학교의 경우에는 별도의 공인 영어점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요점은 과연 이 영어점수가 중요한가인데요, 연세대학교의 경우에는 지원자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당연히 높으면 좋은건 맞지만 예를들어 연세대학교 같은 경우에 지원자격 800점인 학과에서 800점인 학생들도 합격하는 사례가 있고, 고려대학교 같은 경우에도 공인영어점수를 제출하지 않고도 합격한 사례가 다수 존재합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대외활동 경험

흔히 말하는 스펙인데요. 기본적으로 자격증이라던지, 대외활동 경험, 수상경력을 이야기하고 편입을 준비할 때 미리미리 학기초에 준비를 해두어야 후반부에 공부에 집중해서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스펙을 쌓아서 제출하는 학생보다 제출하지 않는 학생들이 훨씬 많습니다. 게다가 이런 스펙은 단기간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편입시험 직전까지도 준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시험 준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애초에 이러한 서류는 추가적으로 제출하고 싶은 학생이 제출하라고 되어 있지 기본적으로 자격 요건이 아니라는 것은 크게 합격여부에 반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실제로도 아무런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최종 합격한 학생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 말은 제출한 서류가 정말 대단한 경험과 수상경력, 자격증이 아니라면 무의미하다고 봐도 됩니다.

 

5. 동일계 / 비동일계 여부

위의 4가지를 상관이 없습니다. 무의미합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면 동일계 / 비동일계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동일계에서 합격하는 분들이 정말 많기 때문이죠. 동일계든 비동일계든 편입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1차 필기시험이다.

위의 내용을 쭉 읽어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학점이 안 좋아도 전적 대학교가 좋았겠지. 영어점수가 없었지만 학점이 엄청 높았겠지. 학점도 낮고 영어점수도 없었지만 대외활동, 수상이력이 엄청 좋았겠지.」 그래서 서류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믿을 수 없는 거 아니냐고 할 수 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볼게요. 첫 번째, 시험이란 것이 결국에 객관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고르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말은 판단을 하는 기준이 점수로 환산하기에 편해야 한다는 거죠. 주관적인 평가가 추가가 될수록 시험의 가치는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시험을 출제하는 입장에서도, 서류평가를 0점에서 100점까지 줄때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서류평가 중에 명확하게 평가의 기준을 세울수 있는 부분은 그나마 학점과 영어점수 정도이죠. 전적대학교나 각종 대외활동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점수화 시키는건 어렵기도 할 뿐더러 그 기준에 대해 반발을 할 요건들이 매우 큽니다. 결국에 어떤 이야기냐하면, 서류가 매우 잘 준비된 학생은 100점이고 서류가 매우 준비가 안된 학생은 0점이라는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두 학생의 점수차가 크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더군다다 쉽게 생각해서 33%, 40% 반영으로 바꿔버리면 100점 만점중에 33점인데 가장 뛰어난 학생이 33점이면 가장 낮은 학생은 20점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연고대 편입에서 서류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교가 1차 필기시험을 치는데, 어느 학교도 마찬가지지만 이 필기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더군다나 연고대 필기시험의 경우에는 객관식이 아닙니다. 그 말은 서류평가가 가지는 변별력보다 연고대 필기시험이 가지는 변별력이 어마어마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100점 만점에 100점인 학생이 있을 수 있고, 0점인 학생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결국에 1차 필기시험에서 벌어진 격차를 서류평가로 뒤집는 건 매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적대학교와 학점은 이제 와서 어찌할 수 도 없고, 공인 영어점수가 이미 높은 상태라면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제출하는 게 좋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단기간에 오르지 않는 공인 영어 시험에 매달리는 것보다 1차 필기시험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게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대외활동의 경우에도 단기간에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차후에 내가 편입하려는 전공과 나의 상성이 어떤지 확인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나중에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될 정도로만 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은 1차 필기시험에 투자를 하는게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서류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1차 필기 시험에 좀 더 집중하는 전략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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