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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쌍용차 계약해제 가처분 신청 - 단타의 신(22. 03. 29)

APRR 2022. 3. 29.

에디슨EV, 쌍용차 계약해제 가처분 신청 - 단타의 신

오늘 3. 29 에디슨EV가 쌍용차 계약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 끝난 주식으로 판단되었던 에디슨EV가 오늘은 정말이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에디슨EV-메인홈페이지-사진입니다.
에디슨EV

1. 쌍용차 계약해제 가처분 신청

에디슨EV가 회생회사 쌍용자동차 인수합병 투자계약 해제에 따른 계약 해제 효력 정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금일 3. 29 주식시장에서 에디슨EV의 주가가 혼돈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전국에서 단타의 신이라는 분들은 모두 모여서 누가 최고인지 겨루는 모습이었습니다.

 

문제의 발생은 사실 처음부터 예견이 된 부분인데요, 쌍용차가 반복된 비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든 아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자산규모라는 것이 있는데 에디슨 모터스가 인수한다는 게 이상하게 보이긴 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합병은 1년이 지나서 결국 지난 25일 예치했어야하는 잔여 인수대금 2,743억원을 입금못했습니다. 이에 쌍용차는 에디슨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인수인과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28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인수대금 완납을 전제로 한 회갱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바가 있었기에, 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을을 오는 4월 1일로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관계인 집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영업일 기준으로 5일 전까지 인수대금을 완납을 해야 되는 것이고 이 인수대금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완납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본계약 해제 통보에 이의를 제기했고, 법적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인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수인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겠다고 밝히며 투자자들로부터 조속히 투자금을 받아 인수 잔금에 대한 불안을 종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법원에 해당 내용을 신청해둔 상태이지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거나 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고,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결국에 자금의 문제가 남는데요. 이미 키스톤 PE가 컨소시엄에서 발을 뺏다는 점, 에디슨모터스라는 회사 자체가 몇 년째 영업손실이 발생한 회사라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결과가 에디슨모터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단타의 신

앞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에디슨EV와 유앤아이의 주가는 이틀연속 급락했습니다. 뒤늦게 투자에 나섰던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요, 오늘 에디슨모터스의 가처분 신청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흔히 말하는 주식시장의 롤러코스터, 번지점프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줬습니다.

 

흔히 말하는 설거지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단타를 전문으로 하는 업자들이 에디슨EV에 뛰어들면서 하루종일 주가가 춤을 추었습니다. 

 

현재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긴 상황인데요, 익일까지 제출을 하지 않으면 자동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에디슨EV 주가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기본적 분석이든 기술적 분석이든 재료적 분석이든 단타에 전문가분들이 아니라면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물려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들어가셔서 물리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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